작가정신
출판
백민석
지음
<<죽은 올빼미 농장>> -
문학/한국소설/단편소설
소설향 특별판으로 출간된 책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현대 사회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

주인공은 두통의 편지를 받는다
형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왜 의문의 편지가 두통이나 오게 된건지...나도 모르게 별 생각없이 펼쳐진 편지가
나에게 온 편지가 아니란것을 알았지만 그곳을 가봐야 할 것 같다
죽은 올빼미 농장이라는 곳을
그리고 이 편지가 나에게 왔었다는 사실을 전해야할 것 같다
읍사무소에 물어가며 모텔에 묵어가며 겨우겨우 찾아가보지만 농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허허벌판
같이 함께 한 인형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이곳이 맘에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물이 펑펑 솟았던 농장의 들샘이 있었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리고 오래전부터 함께 해준, 아니 찾아가면 언제나 그 곳에 있던 민에게 그러한
농장은 내 주변에서 쉽게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요란 떨 문제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쓰러져가는 아파트의 모습을 같이 보며 도시문명 속 삶은 이러하다는 현실을
깨우쳐준다
인형과 자장가에 집착하는 그는 손자의 죽음을 맞이하며 인형과
이별한다
주인공은 김실장의 프로젝트에 작곡가로 참여하여 학생에게 곡을 주고 자장가를 부르게
하지만
손자는 곡 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탓에 계약 파기를 하게 되고 그 억울함을 김실장과의
싸움으로
표해낸다...그리곤....자살을 선택한다
그 모든게 인형때문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올빼미 농장을 찾아가 들샘을 깊게 파..
차오르는 물속으로 인형을 던져버린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과 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이별하는 순간이
아닐까?
아파트먼트 키드라면 누구나 삭막한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의 단절을 겪으며 한가지쯤은
나를 아프게 하는 현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나만의 몫이며 그 속에서 묻혀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표현해낸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찾을 방법은 있다는 것
이겨내는 순간 얽매였던 그 무엇인가에서 해방됨을 느낄것이다
어렵다 사실...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어렵다
하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책들은 좋기 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