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올빼미 농장 (특별판) 작가정신 소설향 19
백민석 지음 / 작가정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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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신 출판

백민석 지음

<<죽은 올빼미 농장>> - 문학/한국소설/단편소설


소설향 특별판으로 출간된 책

1990년대 한국문학의 뉴웨이브를 이끌었던 백민석 작가의 중편소설이다


아파트먼트 키드의 내면적 성장소설

어쩌면 우리의 이야기, 나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 현대 사회 사람들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책





주인공은 두통의 편지를 받는다

형에게 보내는 편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왜 의문의 편지가 두통이나 오게 된건지...나도 모르게 별 생각없이 펼쳐진 편지가 나에게 온 편지가 아니란것을 알았지만 그곳을 가봐야 할 것 같다

죽은 올빼미 농장이라는 곳을

그리고 이 편지가 나에게 왔었다는 사실을 전해야할 것 같다

읍사무소에 물어가며 모텔에 묵어가며 겨우겨우 찾아가보지만 농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허허벌판

같이 함께 한 인형은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이곳이 맘에 들지 않는다

예전에는 물이 펑펑 솟았던 농장의 들샘이 있었다는 말을 듣기 전까지는...

그리고 오래전부터 함께 해준, 아니 찾아가면 언제나 그 곳에 있던 민에게 그러한 농장은 내 주변에서 쉽게 언제나 만날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듣는다

그렇게 요란 떨 문제가 아니라는 말과 함께

쓰러져가는 아파트의 모습을 같이 보며 도시문명 속 삶은 이러하다는 현실을 깨우쳐준다

인형과 자장가에 집착하는 그는 손자의 죽음을 맞이하며 인형과 이별한다

주인공은 김실장의 프로젝트에 작곡가로 참여하여 학생에게 곡을 주고 자장가를 부르게 하지만

손자는 곡 수를 채우지 못했다는 탓에 계약 파기를 하게 되고 그 억울함을 김실장과의 싸움으로

표해낸다...그리곤....자살을 선택한다

그 모든게 인형때문이라고 생각한 주인공은 올빼미 농장을 찾아가 들샘을 깊게 파.. 차오르는 물속으로 인형을 던져버린다

마음에 들지 않는 세상과 그 속의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이별하는 순간이 아닐까?

아파트먼트 키드라면 누구나 삭막한 사회 속에서 인간관계의 단절을 겪으며 한가지쯤은 나를 아프게 하는 현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이겨내는 것이 나만의 몫이며 그 속에서 묻혀져 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안타까운 시선으로 표현해낸다

하지만 아무리 어렵더라도 찾을 방법은 있다는 것

이겨내는 순간 얽매였던 그 무엇인가에서 해방됨을 느낄것이다

어렵다 사실...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어렵다

하지만 생각하게 만드는 책들은 좋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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