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 몸의 신호에 마음을 멈추고
예슬 지음 / 들녘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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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출판사

예슬 지음

<<고통이라는 따뜻한 감각>> - 몸의 신호에 마음을 멈추고 // 치유일기/ 고통/ 한국에세이

​26살 그녀가 난소암, 악성종양을 만나고 자연치료를 하며 온전히 빛나는 자기자신을 마주하게 된 이야기

내가 모르던 낯선 나의 몸과 서툴고 어색하게 대화를 나누며 더욱 맛나고 나답게 성숙되어 가는 시간을 느껴간다
"나는 이렇게 조금씩 익어간다"
"이제는 내가 보인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3년이라는 시간에 감사하는 그녀

강아지풀처럼 이완하는 연습
늘어난 고무줄처럼 느슨하게 놓아보고
마음이 보들보들 풀어지는 상상을 한다

살아있는 동안 자주 살아 있는 경향을 느끼고
내 삶을 맛있게 살아가야겠다
그녀는..
내 인생이 변하게 해준 종양에게 덕분이라는 인사를 전한다
 


제목과 부제, 표지가 예뻐서 처음에는 시집인가? 에세이인가? 하고 집어든 책

에세이지만 무거워져야하는 이야기가 이리도 서정적일 수 있을까?

20대 후반에 듣게되는 충격적인 이야기에도 이리 내 마음 하나만 바라보며 단단해질 수 있는것인가


암이라는 친구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책을 통해, 다큐를 통해 몇번 접했다

보는 내내 읽는 내내 내 눈과 마음은 따뜻하게 적셔갔지만 정작 그들의 이야기는 내 가슴을 울리고 , 누구보다 위로받아야할 사람들에게 내가 위로를 받았으니

내가 정작 덕분이다. 감사합니다. 인사해야할 따름이다

어쩌면 인생의 극한 순간... 아! 하고 깨닫게 되는 것이 있는 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을지 모르겠다

한번 사는 인생 깨달음이 많으면 좋고 내가 더욱 성숙해지고 삶이 더욱 맛있고 즐거워지면 좋은건 당연하지만서도 '암'이라는 친구는 굳이 만나고 싶지 않은게 모든 인간의 마음일 것이다


읽는 내내 , 읽고 난 이후에 내가 이런일을 겪게 된다면 담담하게 글을 쓸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것인가? 밤이 새도록 생각해봐도 쉽지 않은 일 같다


자신을 위해 가장 절실한 길, 내가 나이기 위한 선택은 무엇이든 옳고 옳다고 믿어야한다

그녀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말이다

그렇게 나 자신을 믿고 내 몸을 따스하게 그냥 있는 그대로 적어도 최소한 나라면 나를 그렇게 바라봐야하는 것이다

정말 중요한 건 어떤 형태로 살더라도 '아깝지 않은 오늘'을 사는 것이기에

몸과 마음으로 삶의 본질을 더듬어가고 정성껏 삶을 대하는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낯설더라도 어색하더라도 내 몸을 들여다보고 상태를 읽어보는 것을 잊지 말자

잠시잠시 살펴보자

그녀처럼 온전히 빛나는 내 자신이 느껴질 만큼 ,

지금의 내가 꽤 마음에 들만큼 나를 바라보고 사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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