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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은빛 거인 ㅣ 솜사탕 문고
신원미 지음, 강창권 그림 / 머스트비 / 2017년 2월
평점 :

머스트비 출판사의 <<노래하는 은빛
거인>>
저학년 솜사탕 문고시리즈로 국내
창작동화
어린아이들에게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는 행복한 곳이며
진정한 우정이 있고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주고받는 곳이기에 아주 따뜻한 살만한 곳이란 것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주인공 진이는 발음이 부정확한 장애를 가진 아니,
보육원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이다
하지만 밝은 성격과 그림을 잘그리는 장점을 가진
소녀
선생님과 그림그리기 대회를 다녀오던 길, 치자꽃
화분이 놓여진 버스를 타게 되고
진이와 비슷한 또래의 아이를 잃었던 아픔을 가진
기사아저씨와 만나게 된다
향기로운 냄새를 바닐라아이스크림 냄새로 비유하며
풍성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꽃그림을 그려
아저씨에게 선물하는 진이
기사아저씨는 진이가 낯설지 않다. 잃었던 은이를 다시
만나게 된 기분을 느끼는 아저씨
그이후 기사아저씨는 진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아줌마도 아저씨도 진이에게 이제는 엄마 아빠가
된다

초등학생 진이는 체험학습을 가게 되고 커다란 몸, 큰키의 노래하는 거인을
만난다
조각가는 거인이 노래하도록 기계장치를 만들었지만 너무
빠르다고 생각하여
턱의 기계장치 나사한개를 살짝
풀어놓는다
하지만 점점 더욱 느슨해진 나사덕에 거인의 노래는
발음이 부정확해진다
다른 친구들은 노래하는 거인을 놀려대지만 진이는
거인의 노래를 따라한다
"나는 노리하는 거인
힝복을 노리히요
힝복은 우리 마음 안에 있어요
함끼 노리히요
우리는 친구니까요"
아이들은 엉터리노래라고 놀려대며 비웃지만 진이는
노래하는 거인의 마음을 달래준다
자신을 놀리는 아이들이 싫은 만큼 거인아저씨도 많이
속상했을거라며
노래를 따라부른 이유는 "우리는
친구니까요"
무섭고 두려운 턱수술을 앞둔 진이, 진이에게 제대로된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거인
서로 자신의 아픔을 이겨내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수술을 받는 진이, 하루종일 노래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 거인

꾀꼬리의 열매덕에 기적같이 정확한 발음을 얻게 된
거인
까만밤 하얀 눈이 소복소복 내리는
하얀나라세상
은빛세상에서 은빛날개를 단 자기의 노래를 두손으로
높이 띄운다
진이가 있는 곳으로....
아이와 함께 이야기나누어본다
더불어 사는 세상,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이여서
더욱 행복한 곳에 대하여
아이를 많이 낳지 않아 한명, 두명의 자녀가 전부인
경우가 많은 요즘
자기 자식만 옳고 자기 자식만 앞서야한다고 생각하는
이가 많은 요즘
가끔은 주변을 돌아보고 살필줄도 아는 넓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이가 많은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