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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골 사람들, 최용신을 말하다
윤유석 지음 / 길위의책 / 2017년 1월
평점 :
품절

길위의 책 출판사 <<샘골 사람들, 최용신을 말하다>>
최용신이 누구지?
사실 무지하게도 제목만 보고 최용신이 누군지 몰랐다
상록수의 실제 여주인공이라 해도 ,, 상록수를 보지 않았던 나
우리나라를 위해 힘썼던 사람이였던 것 같은데...라는것이 나의 기억속 전부
부끄럽게도 그녀는 너무나도 위대했고 여자라서, 우리나라 국민이란것이 참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식민지 시대,
농촌 샘골을 무대로 농촌계몽운동을 한 카리스마 있는 여성 리더이자 독립운동가 "최용신"
민족정신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언젠가 조선을 해방시킬것이라 믿고
진실한 사랑으로 이끈 선생님이자 동무였던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다
또한 소설이나 영화에서 비쳐진 모습이 아닌 그녀와 함께 웃고 울었던 샘골 마을의 사람들의 증언(제자들의 기록)을 통해 마음깊이 우러러봄직한 그녀의 위대함을 적어놓았다
1909년 8월 12일 함경남도 덕원에서 태어난 그녀는 구한말 학교를 세운 지역의 인사인 조부와 덕원지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던 민족주의자 부친을 두었다
역시 이런 집안 분위기속에서 최용신은 일찍부터 신학문과 민족주의 사상을 접할 수 있었다
어릴적 천연두를 앓아 얼굴에 심한 곰보자국이 있었지만 성격이 활달했고 , 옳다고 생각한 것은
무슨일이든 생각대로 하고 마는 고집있는 아이였다
그녀는 식민지 조선의 농촌을 부흥하기 위해 학창시절 학생운동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평탄하지 않을것이 예상된 앞길을 서슴치 않고 선택한다
"이제 우리는 교문을 떠나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우리의 전도가 평탄하다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이 사회에 부족함이 있고, 없는 것이 많은 까닭이다"-<교문에서 농촌에>신문 기고글
자신을 필요로 하고 자신을 찾는곳이 사회라고 본 최용신은 신여성이 되기 위한 포부를 갖는다남녀가 평등하게 활동하고 노력할 때 사회가 원만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도시의 새로운 감성이 형성되기 시작할 즈음에도 도시생활 동경보다는 농촌으로 돌아가 문맹퇴치에 노력하는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샘골마을로 돌아간 그녀는 샘골강습소를 열어 학생들을 가르친다
처음에 반기지 않았던 마을사람들도 배우는 내용도 가르치는 방법도 다른 이곳을 찾아 모여든다. 신선한 경험 ,새로운 세계를 찾아 많은이들이 끊임없이 찾아든다
그녀는 '조선어가 국어'라 가르침은 '너희들은 일본 국민이 아니라 조선의 국민'이라는 가르침을 주었고 민족정신을 강조하는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이 언젠가는 조선을 해방시킬것이라 믿었다
공동경작하는 논밭에서 직접 일하는 등 최용신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고 많은이들이 그녀를 따르고 믿는다
진정한 사랑으로 아이들이 대하고, 민족의 미래를 준비한다
최용신은 민족을, 농촌을, 샘골을 사랑했다
각기병을 오래전부터 앓던 최용신은 1935년 1월 23일 숨을 거둔다
아름답고 찬란했던 그녀의 삶이 가슴을 저린다
어린나이에 우리나라 미래를 걱정했고, 마음을 다하여 정성껏 사랑했던 우리나라
그 나라에 이렇게 살고 있는 우리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하고
하루하루를 값지고 보람되게 살아야하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