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맥매너미, 이 책의 작가!
유방암 말기환자인 그녀가 생애 마지막이자 처음으로 자신의 4살딸 브리아나에게
남긴 20개의 사랑의 메세지카드, 그 에세이!
이상하게 슬프면서 유쾌했던 그녀의 책!
그녀에게 감사하고 감사해본다
오늘하루를 감사히 여겨라 , 시간은 소중하다, 지나가고 후회하면 늦다
늦다고 생각할때가 빠를때다!! 라는...흔하디 흔한 말들을 접할 수 있는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도 정말이지 훅~!!! 하고 내 마음을 , 가슴속을
후벼파는 그녀의 밝고 유쾌한 글! 언어! 단어들!
그녀의 짧고 굵은 삶을 통해 나를 포함한 세계 여러 사람들이
오늘의 행복한 삶에 많은 감사를 하게 됨에.....
다시한번 감사하고 감사해본다
2006년 결혼
2011년 딸 브리아나 출산
더없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던 그녀에게..갑작스레 다가온 암흑의 친구!
유방암!
유방암 2기 진단후 양쪽 유방제거 수술을 받아 의학적인 암세포는 모두 제거되었다는 의사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뼈와 간으로 전이.
결국 말기 4기로 진행
남은 생 2년...선고
누구나 이런상황에선 절망..또 절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녀는 오로지 그녀의 희망 브리아나(딸), 그녀의 희망 제프(신랑)가
자신이 떠난후 불행하지 않길 원하는 일념하에
남은 생애 최선을 다해 즐긴다
자신이 죽고 없어도 눈을 감으면 엄마의 존재를 느낄수 있게 하기 위해
20장의 사랑의 카드를 남긴다
제프가 적기에 브리아나에게 전해줄 카드를
(브리아나가 직장을 그만두는 날에, 브리아나가 운전면허를 땄을때,
힘든 하루를 보냈을때, 아플때,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에,
용기가 필요할 때, 열세번째 생일에, 누군가와 이별했거나 운수가 나쁜날에, 아빠와 처음으로 술을 마실때 , 결혼식 날에, 고등학교 졸업식날에 등등 전해줄 카드이다)
"무언가를 할 때마다 잘못될 것을 일일이 따지고 걱정하면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할 수 있을때 해야한다!"
"숨을 한 번 깊이 들이쉬고 용기를 내봐.
살다보면 처음에는 두렵게 느껴지지만 결국에는 다 잘되는 일들이 정말 많으니까.
분명 오늘도 즐거울 거야"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딱 알맞은 시기란 없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이유로 하고 싶은 일을 계속 미루면 영영 그일을 못하게 될 확률이
굉장히 높아진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과거도 잊고 미래도 잊어라
과거와 미래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지금을 살아라.웃어라.사랑하라"
"웃고 생각하고 울다보면 하루는 금세 지나간다
끝내주는 하루가 지나간다
일주일 내내 매일 그렇게 하면 누구나 특별한 선물을 받게 될 거다"
그녀의 진심어린 말들이 참으로 값지게 다가온다
또한 암환자들에게 조심해야할 것들을 팁으로 알려준다
경제적이든 물리적이든 그녀를 도와주려고 하는 타인들의 마음은 감사하나,
모든 도움이 다 감사한것은 아니다(성가실 때도 있다는)
그녀역시 가족과의 1분 1초가 아까웠기에...
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았다는....
몰랐다 그럴 수 있다는 것을
또한 어줍짢게 뒷일을 감당하지 못할거면 질문하지 마라
누군가가 슬퍼하더라도 괜히 아는척하면서
"혹시 실연하셨나요?"라는 질문을 삼가라
그녀는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을 안타까워하며 슬퍼하는 중이었을수도 있으니
참으로 암환우들은 위대하다
얼마전 TV다큐에서 암환우들의 마지막 가는길을 방영한적이 있다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나또한 가족이 있고, 딸이 있기에
헤더, 다큐속 암환우들의 말로는 다 할수 없는 아픔을 적게나마 공감하였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의 육체적 아픔은 무한대로 견뎌내고 있는 그들에게
박수쳐 주고 싶다
마지막 가는길까지 자신의 생에 그렇게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내 모습을 반성해본다
앞에서도 말한것처럼...그녀의 글을 통해..
이상하게도 그 아픔을 전해받았다기 보다 그녀의 유쾌함을 전해받았다
다른분들도 같이 나누어보고 싶어 사진몇장 남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