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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과의 인기 비결 ㅣ 청어람주니어 저학년 문고 21
이지현 지음, 이갑규 그림 / 청어람주니어 / 2019년 1월
평점 :
아이들 책이 어른들에게 도움이 될 때가 많다
나이 들어가면서 제일로 힘든게 관계맺기, 친구맺기, 사람사귀기가 아닌가 싶다
내가 잘한다고 되는것도 아니고, 내 맘에 드는 사람을 만나기도 어렵고, 사람을 대할때도 조심스런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누구나 인정받고 좋은사람으로 대접받기 바라지만 나이가 들수록 좋은 사람으로 인정받는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이들도 학교생활을 하면서 작은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속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상처받을 일이 생기는것도 알고, 무조건 배려한다고 해서 착한 친구라고 하는것도 아닌것을 알게
된다
그럴수록 고민도 스트레스도 쌓일 수 있는 교우관계, 학창시절을 부모가 적절한 조언과 조력자가 되어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단 생각이 많이 든다
홍사과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눠보자


어릴때부터 이쁨을 많이 받는 별이, 학교에서도 자신의 말이 모든게 맞고 모든것을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몸에 익어서 그런 행동을
했겠지만...그 모든 행동과 태도가 친구들에게 인기보다는 비난의 대상이 된다
그러던 중 홍사과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고 친구들이 홍사과를 대하는태도가 자신을 대하는 태도와 다르다는것을 보게 된다. 단지 태블릿을
소개하고 사용케해줬다고 하기엔 너무 억울하다
자세히 홍사과의 모습을 들여다보면서 자신과 다른 그 무엇이 있음을 알게 된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는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가르치는것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엄마가, 어른이 본보기가
되어주거나 이러한 어린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게 되면 최고로 좋다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말하면서도 다른 친구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공감, 존중해주는 홍사과의 모습을 보며 우리 아이도, 엄마인 나도 한층
성장해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