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강아지 얼굴이 왜이리 슬퍼보이지?
이수지 님의 책에서만 볼 수 있는 특유의 선이 보인다
특유의 색감이 보인다
흑백을 자주 즐기시고 펜 터치가 남다른 작가님의 작품
강이는 유기견이다
요즘 유기견을 보호하는 단체들도 늘어나고, 유기견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도 많이 늘었다
그러던 차 뉴스에서 사건이 터지기도 했다 유기견 보호단체 대표가 유기견을 안락사 시켰던...
진실공방에서 기자회견까지 하게 되는 이러한 일들을 보며
유기견이 늘어가는 일이 참으로 간과해서 될 문제는 아니란 생각이 든다
강아지도 이제는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키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몇몇 몰지각한 사람들의 행태로 인해 처참하게 버려지고 떠돌게 되는 유기동물들이 많다
강이를 보며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와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다
무턱대고 키우고만 싶다고, 예뻐하는 강아지를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아이에게 강이의 입장을 설명해보게 된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려야 하는것이 동물의 숙명이던가
강이는 힘겨워보인다
하지만 마지막에 희망도 보인다
스포금지를 위해 책의 내용은 살짝 비공개 ^^
생명이 있는 동물들도 감정이 있을까?
사람과는 다르더라도 무수한 상황에서 고통과 기쁨을 느끼진 않을까?
우리가 그들의 감정을 무시할 권리가 있을까?
적어도 우리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하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산천어 대축제를 취소시켜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었다
동물축제라는 명목으로, 마을 축제라는 명목으로 동물들의 생명의 존엄성을 짓밟는다는 이유에서이다
산천어의 입장에서 의견을 표명했던 그 글을 읽으면서
많은 반성을 하게 된다
묵인하고 용인하며 그것을 수용하였던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금 떠올려봐야할 때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