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각자가 주연이며, 서로에게 조연이다"
전주를 배경을 한 장편소설이다
전주 한옥마을, 그곳 남쪽 사람들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이자 조연인 경서와 그의 여동생 수정, 그리고 그들 주변을 둘러싼 인물들
책 표지의 한줄 글 때문인지 누구를 주연이라, 누구를 조연이라 할 수 있을것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
사람들이 함께 더불어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이 세상속에서
나는 주연인가? 조연인가?
내 삶의 주연처럼 살되 조연임을 잊지 말아하는건 아닐까?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고 살아가는 이 사회속에서 이왕이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주연이자 조연이 되어야겠지...
전주 한옥마을, 유명세를 타고 있던 터라 방문해보기 전부터 들떠있던 우리 가족
하지만 사실 나에겐 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터라 별점을 매긴다면 그리 큰 점수는...
이상하게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나면 그 지역특색의 고유성과 특별함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상업성이 물론 가세 되지 않을 순 없겠지만, 누구를 위한 지역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그 지역 자체가 주연이 되어야하는데 조연이 되어가는 기분
먹기리는 이쪽도 저쪽도 동일하고, 발걸음 방향을 조금만 바꿔도 동일한 아이템으로 손님들을 끌고 있는 매장들, 무엇을 위하여 이 지역을
찾았던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고
잠시 이곳이 내가 생각했던 그 곳이였단 것을 잊기도 한다
한마디로 아쉬움이 남는다고 해야겠지
어느정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상업성을 따지지 않을 수 없지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아야할 때!
그러한 전주를 배경으로 한 여러사람들의 이야기
그 이야기 실타래가 풀려나온다
실제 장소를 떠올리며 읽으니 사뭇 그곳에 가있는 기분이다
조금 더 변화하길 기대하며 읽는 그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