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 누르면 안 돼! 절대로 안 돼!
빌 코터 지음, 이정훈 옮김 / 북뱅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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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에서 이미 너무나 유명해져 있던 그림책이라 믿고 보게 된다

드디어 한국어판도 출간되었다고 한다

외국어로도 한번 살펴보고 싶긴하다

그림책이지만 그것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조금씩 다를 수도 있으니

아무도 모르게 눌러보고 싶은 빨간 버튼!, 그것을 절대로 누르면 안된다고 하는 보라색 괴물?

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첫장부터 주의사항이 나온다

지켜야할 것은 이 단추를 누르면 안된다는 거

누르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보라괴물의 이름은 래리!


하지만 저 단추, 좀 멋지게 생겨서 누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큰일난다고 하지만 아무도 안보니 딱 한번만 눌러보기로 한다

앗! 노란색으로 변한 래리

또 누르니 보라색 물방울 무늬가 생겨난 래리

계속해서 누르니 래리가 많이 생기고 색깔도 다양한 래리가 등장한다

책을 흔들어봐!! 가짜 라래를 다 없애버리자 팔락 팔락!

원래대로 래리를 돌리기 위해 책을 흔들어대다가, 책을 읽어보니 래리의 배를 문지러라 한다

그러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짜잔! 배가 간지러워 깔깔대는 래리, 정말 재밌었어!

이젠 어떻게 해야할까?

또 규칙을 지켜야할까?

래리는 이야기한다

이제는 누르고 싶은 만큼 실컷 누르라고!!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아이들은 신이나서 빨간 버튼을 눌러대기 시작한다


장면장면이 궁금증을 유발하고, 래리의 모습은 너무 우스꽝스럽고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책이다

원래 하지 마란건 더 하고 싶은게 사람 마음

역시나 그러한 아이들의 마음을 동하게 만드는 책이다


어린아이 일수록 규칙과 통제가 받아들이기 힘들다

하지마라, 위험하다 아무리 말해도 쉽지 않다

그것을 자제시키는 부모도 힘들고, 그것을 받아들이는 아이도 힘이든다

모두가 어쩌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과중 연속일지 모른다

그럴때 이 책을 추천한다

이것만큼은 아이가 마음대로 실컷 눌러보게 하자

니 맘대로 해봐라!

그리고 아이의 배를 간지럽혀보자

아이의 온 몸 구석구석을 같이 눌러보자

엄마의 몸도 눌러보게 하자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게 간지럽히며 깔깔거려보자

서로가 더욱 친해지는 시간이 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 될 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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