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엄마가 되고 보니, 뭔가 더 해야할게 많고, 챙겨야할게 많은 느낌이다
실제로 그렇진 않다
하지만 그런 느낌이다
남들이 다들 이것저것 챙기느라 바쁘니 나도 그래야하나 다시 한번 살피게 되는게 초등엄마의 시작인것 같다
하지만 중요한것이 무엇인지를 항상 고민하고 놓치지 않으려고 공부하는 요즘
자신을 내려놓고 너무나도 솔직하고 진실되게 쓴 저자의 책을 읽게 된다

연년생 아들을 둔
그것도 둘이 극명하게 다른 아들을 가진 엄마의 리얼 환장 에세이이다
표지에 적힌것 처럼 어떤날은 죽을 만큼 힘들고 어떤 날은 죽을만큼 행복하다
딱 맞는 표현인듯
초등교사이지만, 엄마이고, 여자이고, 사람이다
그가 느끼고 겪는 일들은 특별하지 않다
모두가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일이다. 하지만 함구하지 않고 솔직하게 자신을 내려놓는다
남동생이 교직1년생활을 한 후 교편을 내려놓고, 사업을 시작한다
형제라 축하해야하지만 배가 아픈 그녀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펜을 드는것이였다고 한다
너무나도 힘들고 고된 워킹맘 생활, 교직생활 중 그래도 불면증은 사라지더라..하며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사람
워킹맘과 전업맘을 모두 겪어보며 그들간의 벽에 사다리가 놓아졌으면 하는 바램을 하는 사람
항상 인기가 없던 그녀였기에 옆반 선생님이 부럽고 학교생활이 가끔 버거울 때가 있고
세상엔 신경쓸일이 너무 많아 피곤할 때도 있지만
김영란법에 감사하고 조건 없는 예쁨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시절인 아이들을 바라볼 수 있는 직업이기에 감사한다



걱정꾼인 그녀는 그녀만의 걱정 없애기 프로세스를 만든다
유체이탈대화법
그녀만의 노력으로 선생님인 ,엄마인, 여자인, 사람인 이은경의 삶을 살아내가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이 엄마임을 알게 되고, 아이로 인해 교육현장에서 학부모를 이해하고 되고, 엄마이기 때문에 해야할 몫이 있음을
알게 된 그녀의 진정한 생활수다를
들으며 나도 같은 사람임을 공감하고 위로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