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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 귤 ㅣ 예쁜맘 & 고운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6
김우종 지음, 안진영 옮김 / 나한기획 / 2018년 9월
평점 :
산뜻한 주황색에 웃는 귤이 자리잡고 있다
따스한 색상만큼이나 몸과 마음이 따스해지는 기분이다
예쁜 맘 & 고운 맘 어린이 심성동화 시리즈 책인데 아이의 마음을 에쁘게 해주는 내용과 그림이다


하얀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날 밤, 하얀눈이 내리고 소복히 쌓이 길 위로 귤 하나가 창 밖으로 떨어진다. 정아가 귤 하나를 창밖으로
던진것이다
귤이 먹기 싫어서
귤이 이야기한다
으윽~~ 귤은 죽는걸 싫다고 이야기한다
땅에 부딪칠 줄 알았지만 화단에 쌓여있던 눈에 푹 덜어진다
벌벌 떨며 죽기 싫다며 생각한 자신을 키워준 할아버지의 말씀
바람이 불면 바람을 품고, 햇볕이 내리면 햇볕을 품고,
너희들을 먹는 사람들이 웃을 수 있게 해야한다는....
작고 못생긴 귤도 그 말을 가슴에 새긴다


짜증이 섞인 사람들 틈에서 정아를 다시 만나게 된 귤
자신의 알맹이를 하나 먹어보라고..
먹고 난 후 정아의 얼굴은 환하게 변하고
엄마의 퇴근을 마중가는 정아
지나가는 길 우는 아이, 힘들고 피곤해보이는 할머니를 마주치게 되고
정아는 귤의 제안으로 할머니에게 귤 알맹이를 나누게 되고
할머니는 귤을 먹을수록 밝아진다
퇴근하는 엄마의 손에 들려있는 귤봉지
정아와 엄마는 힘차게 집으로 걸어간다
새콤달콤한 귤을 먹으면서 나눔의 행복을 알게된 정아
우리아이들도 베품과 희생, 나눔의 의미를 조금 더 알게 될지 않았을까?
또한 누구든 못나고 조그맣고 힘이 없더라도 제각각 태어남의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음을 잊지 말기를....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가치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