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그리기 좋아하는 우리 첫째보물
하지만 아주 예민한 성격에 조금도 자신의 기준에서 벗어나면 아주 짜증을 끝장나게 내 줄때가 자주 있다
엄마가 보기엔 무척이나 예쁘다고, 정답이 없는 그림을 그냥 즐기면 된다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이는 그게 먹힐리가 없다..ㅠ
그럴땐 정말 속이 답답하기 그지 없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좀 그렇게까지만은 하지 않았음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다
페페를 보며 자신과 너무 닮아 있는 모습을 본 듯한 느낌
나도 이제는 즐겁게 그림을 그려볼거라는 딸의 모습
즐겁게 매일 그림을 그려나가는 페페의 모습 덕분에 아이의 마음도 달래줄 수 있는 그림책이다


햇살을
그리고 싶은 페페
서둘러 집밖으로 나와서 햇살이 가장 예쁜장소를 찾는다
땀을 뻘뻘흘리지만 힘들지 않은 페페
해님에게 스케치북 안으로 들어와 달라고 애원하는 페페
너무 귀여운 페페의 모습
얼마나 그 햇살 그대로의 모습을 담아내고 싶었으면 그렇게 이야기 할까? ^^
아이와 함께 미소지으며 보게되는 코끼리 페페의 모습이다.

햇살을 그리고
나뭇가지에 앉은 새의 노래소리를 듣고 그림을 그려내지만
아무리해도 맘에 들지 않는다
왜 자신이 생각하는대로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건지
우울한 페페는 강가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런데 잠시후
새가 날아오르고 그것을 누워서 바라보게 된 페페
세상이 전혀 다르게 보이는 것을 알게 되고


친구의 초상화를 그려주기도 하고 꿈속에서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지 꿈속에서 잘 그릴 수 있다
구름을 타고 다니며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바다 한가운데에서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이제는 꿈에서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아도 즐겁게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페페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야" 그림전시회에서 친구가 이야기해주는 말에 용기를 가지고 흐믓해하는 페페
페페는 내일도 그림을 그린다!
딸아. 엄마도 너의 그림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진단다
언제나 너의 꿈을 그림에 펼쳐내렴
어떤 꿈이든, 어떤 그림이든 좋은거야. 니가 즐기기만 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