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스꽝스러운 멧돼지의 모습과 표정
무엇이 급해서 이리도 땀을 뻘뻘 흘리며 뛰어가나! 하고 살펴보니!
풋! 아이들이 젤로 좋아하는 똥! 이야기 이네요
기발한 발상과 그 속에서의 후련함, 아이들에게도 명쾌하게 똥을 참지마라는 교훈(?)까지!!
여러가지로 재미난 책입니다


승우와 멧돼지가 만납니다
무언가 필요해서 뛰어온 멧돼지
쩔쩔매는 모습이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이기도 하지요
승우가 알것 같다는 생각에 멧돼지는 물어요, 화장실이 어디냐고
답을 하기 바쁘게 멧지는 타타타, 뛰어갑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가득한 마트안이죠

곧 이어 사람들의 모습은 가관입니다
지진이 난다, 사람이 쓰러졌다,
폭발의 위험성이 있다
어서 출동해달라!
경찰은 체포하기 위해 경찰특공대를 보낸다고 한다

하 하 하
이 장면에서 웃음이 안나올 수 없죠
변기뚜껑과 함께 하늘로 치솟아 오른 멧돼지와 그의 똥
하지만 멧돼지 얼굴은 조금은 편해보입니다
그리고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가지 하는 의문을 가진 표정입니다
경찰특공대가 냄새에 우왕좌왕 하는 이때, 이때를 놓치지 않고 멧돼지는 탈출

멧돼지는 승우에게 고맙다는 말을 남긴채 떠나고, 경찰특공대에게 승우는 다른 방향으로 멧돼지가 갔음을 전하는데...
아이가 멧돼지가 간 방향을 솔직히 말 해주지 않음에 왠지 저도 기뻐지네요.
멧돼지는 처음엔 똥을 그냥 귀찮아 참았지만, 나중엔 부끄러워서, 나중엔 힘을 줘도 나오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전했어요
어쩌면 우리 아이들 노느라 정신없고 , 냄새가 나니 부끄럽기도 하고, 화장실 가는 타임을 놓치는 경우 종종 있잖아요
그럴때 읽어주고 이야기 나누면 좋은 책 같아요 ^^
재밌는 멧돼지 이야기를 통해 시원한 응가 하는 하루가 되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