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사람이면 어때서
유정아 지음 / 북폴리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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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거 힘든거 싫어하고 눈물많고 조금 더 편하게 살고 싶어서 요령도 피우는 흔한 30대 초반 직장인이 쓴 이야기

한번쯤 봤을법한 사람일거라고 본인을 소개한 저자의 글은 한번쯤 생각해보았던 일, 한번쯤 이야기 나눠밨을법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책을 쓴다고 하면 무슨내용이냐고 종종 묻지만 주제를 특정하기 어려운 " 그냥 내 이야기" 를 써낸 저자의 글이다. 무심한듯 썼지만 그 속에서 어정쩡한 우리 사람들이 느끼는 여러가지 감정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내용을 담았다


힘든 시기는 누구나 있기 마련

그럴때 쉽게 하고 받는 위로, 그 위로에도 위계가 있다. 내가 가질 수 없는 걸 고민하는 이들은 결코 위로할 수 없었다는 저자...

내가 위축되고 함께 할 수 없는 그 어떤 부분에 대한 위로...내 자신이 위로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런 위로를 불편해하는 나 자신을 바라볼때, 그때의 감정

저자가 느꼈을 그 감정을 나또한 한번쯤은 접해본적 있었던 것 같기에 이야기 속에 빠져들지 않을수가 없다


또 가끔 인생을 살다보면 , 왜 나한테 오만가지 짜증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왜 어디서 기분 안좋은 일을 만들어서는 나한테 무례함을 내뱉는건지...

하지만 저자가 명쾌하게 이야기한다

그의 무례는 내 탓이 아니다

괜시리 무겁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자. 물론 자책도 금물


흔하디 흔한 사람들이 많은 만큼, 나또한 크게 평범한 사람임을 강조하는 저자의 글속에서

같은 평범한 사람으로서 위로를 얻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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