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태어났어요!"
문장 한구절만으로도 벅참을 안겨주는 책
엄마 배속에 있을대를 기억하는 아이들을 만나서 쓴 그림책이다
신기했던건 아이들에게 "이 세상에 왜 태어났니"라고 물었을때
모두들 그렇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당연히 엄마를 기쁘게 해 주려고 태어났다고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아이들이 보면서
다른 사람을 기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다고 한다
또 다른사람을 기쁘게 해 주고 싶다고 생각하기도 한다고 한다
작가의 이야기 처럼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이 세상은 더욱 행복해지겠지


모두가 다 만나기 싫어했던 엄마를 선택한 아기
청소도 얼렁뚱땅 요리도 엉망진창인 엄마
맨날 다이어트 한다면서 초콜릿 먹는 게으른 먹보 엄마를 선택한 아기
엄마가 무엇을 해주길 바라는게 아니라 엄마를 기쁘게 하려고 태어난다고 이야기 하는 아기
우리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해주길 바란적이 없었을까?
아이에게 무언가를 해주어야 한다고 의무감을 가지고 생각하고 행동하진 않는가?
천진난만한 아이가 이야기 하는거처럼 우리도 아이들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그것만을 먼저 생각할 수는 없을까?


아기가 배를 뻥뻥 차는 음직임에도 엄마는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역시나 아기의 힘은 대단하다는...
엄마 일어나서 청소하라고, 욕심쟁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뻥뻥 차도 엄마는 엄마의 마음과 아기의 마음이 같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을까? 정말 배속 아기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
서로가 연결되었음에도 알지 못했던 아기의 마음을 그림책을 통해 알게되는 기분이다
좁은길로 나가려고 하는 아기, 머리가 찌그러질것 같아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기
얼마나 힘들고 무서웠을가
그길을 통과해 엄마에게 나온 소중하고 이쁜 아기
아기가 자라면서 엄마말을 안들어서 늘 야단을 맞는다
어느날 아기는 엄마를 자신이 골라서 왔다고, 기쁘게 해주고 싶어 왔는데 엄마가 혼만내고 기뻐하지 않으니 태어나지 말걸 그랬다는 말을
한다
엄마인 모두라면 반성을 하게 되는 시간
태어나줘서 고마워
엄말로 골라줘서 고마워.. 사랑해
엄마와 아기는 서로를 끌어안는다
우리 아이들에게 속삭여본다
엄마를 골라줘서 너무나도 고맙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