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보이지 않아요 신나는 새싹 77
안나 플라트 지음, 리 쇠데르베리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조금씩 커가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 교우관계인것 같다

잘 지낸다면 아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며, 어떤 영향력을 주고 받는지

잘 못지낸다면 어떤 이유에서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

궁금해질 것이다

학교에서 부모님 간담회때에도 항상 빠지지 않는것이 학교폭력과 관련된 동영상과 교육이다

대처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에서 구체적으로 교육시켜준다

왕따, 학교폭력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는 교육현장을 알고 있는 부모라면, 아이라면 한번 쯤 읽어봄직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슬프고 아픈 이야기를 투명인간처럼 보이지 않게 되는 사하르를 통해 담담하게 표현해낸다. 그림속에서도 사하르의 모습은 기운이 없고 차가운 느낌이다

누구도 자신의 존재를 바라보지 않고 신경쓰지 않고, 없는 아이마냥 취급한다

점점 투명해져가는 사하르의 모습

조금씩 희미해져가는 사하르의 모습과 고개숙인 사하르의 얼굴, 빛없는 표정이 아이들의 겪게 되는 왕따나 학교폭력의 아픔을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날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사하르는 몸이 따뜻해짐을 느낀다

자신을 향해 손을 흔드는 아이

사하르는 시리라는 아이를 만나게 된다

서로 묻고 답하며 , 아주 일상적인 행동과 생활속에서 재미를 찾는다

둘만의 세상을 찾아 지칠때까지 신나게 논다

매일 함께노는 두친구

그 덕에 이제 사하르도 모든 사람들의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겁이 나기만 했던 사하르는 이제 용기를 내기 시작한다



어쩌면 누군가 한사람의 관심과 애정만 있으면 아이는 변할 수 있다

부모라면 더욱 우리 아이를 관심있게 지켜봐야만 하는것이겠지?

부모의 입장에서도 아이를 외롭게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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