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거세 슈퍼 도넛문고 6
송우들 지음 / 다른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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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거세 슈퍼>는 외계인, 무려 10대 외계인이 나오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사춘기의 외계인이라 설정이 아주 기똥차다.

마른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인.
그를 만난 열다섯살 소녀, 귤희.

외계인을 처음 만났을 때 귤희는 영어로 말한다.
왜 하필 영어로 말할까. 영어가 세계 공용어라는 생각이 박혀서일까.
영어로 인사하는 귤희에게 대뜸 한국어로 말하는 외계인. 영어 못한댄다. 표준어를 구사하는 외계인이라니.. 유머러스한 상황 설정 너무 좋다.
이렇게 <혁거세 슈퍼>는 작가님의 재치넘치는 설정이 계속 된다.
예를 들면, 외계인 이름이 알백이다. 무슨 통일신라 장군 이름 같다.

<혁거세 슈퍼>는 귤희와 알백이 우정을 쌓고, 여러 사건을 겪는 이야기가 계속 된다.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귤희가 할머니가 가진 비밀을 알게 되면서 할머니 사랑을 깨닫고, 그러면서 가족의 진정한 의미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귤희와 알백이 비록 가족은 아니지만, 우연한 인연이 끈끈한 관계를 이어지고 어떤 것이라도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는 과정이 뭉클하고 흥미로웠다.
유일한 사람은 모두에게 꼭 필요하지 않은가.
또한 나 자신이 누군가의 유일한 존재이고 싶어하고 말이다.

귤희와 알백은 다른 외계인.. 검은 모자 무리와 위험천만한 사투를 벌이고, 위기를 극복해나간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줄 믿음의 대상은 우리 곁에 있다.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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