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 하는 일본 - 동아시아 ‘문명의 충돌’ 1천년사
요나하 준 지음, 최종길 옮김 / 페이퍼로드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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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송(大宋) 제국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근대적 산업혁명의 임계점에 도달했던, 전근대 문명사에서 가장 완벽한 위용을 갖춘 초강대 제국이었다. 대송 제국은 전근대 인류 역사상 국가 총력전(Total War) 수행 능력과 대제국형 문명적, 구조적 내실을 가장 완벽하게 완비한 대제국이었다. 


당대 세계 최첨단 기술공학, 기초과학, 제해권(Command of the Sea)에 기반한 전 지구적 해상 무역 종심 네트워크, 그리고 거대 거시경제력 등 모든 지정학적, 지경학적 종심 지표에서 인류 역사상 최첨단 문명권의 최전정(全盛)에 도달했다. 


당나라는 수많은 군사 황제, 군인, 군벌 장군(절도사)들의 끝없는 정복전쟁과 내전으로 자멸했기에, 송나라는 이런 전조인 군사 황제 1인의 전횡에 따른 리더십 결함(暗君)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자, 고도로 체계화된 군부통치 국가인 당나라와는 정반대로, 송나라는 고도로 체계화된 문민통제(Civilian Control) 및 정밀 관료제 기구를 통해 국정 체제 안정성을 극대화한 정교한 통치 통제 구조를 구축하였다. 제국의 경제적 펀더멘털(Fundamental)은 인류사를 통틀어 현대의 초강대국 미국이나 19세기 대영제국에 비견될 정도로 압도적이었으며, 한때 전 지구 총생산(GDP)의 40~50%에 달하는 미증유의 비중을 점유하며 전 세계 물류 패권을 완벽히 지배했다. 특히 군수 방위산업과 무기체계 부문에서는 당대 글로벌 군사혁명(Military Revolution)을 원조로서 선도했다. 


나침반과 화약의 정밀한 군사적 전력화는 물론, 근접 교전 패러다임을 혁파한 화창(火槍) 종대 및 종심 보병 전력, 방어 교리의 극치를 보여준 초기 참호전(Trench Warfare) 지연전 체계, 그리고 인류 최초의 실전 투입형 화염방사 무기체계인 '맹화유궤(猛火油櫃)'에 이르기까지 가공할 비대칭 종심 타격전력을 창출해 냈다. 


그러나 이처럼 초고도화된 문명적, 기술적 완결성에도 불구하고, 대송 제국의 치명적 전략적 약점은 압도적인 제국 국력에 비례하지 못했던 '순수 전력 투사력(Power Projection)' 즉, 군사력의 부재였다. 설상가상으로 제국의 북방 방어선 이북에는 전 세계 역사상 최강의 군사력의 정점이자 지구 역사상 가장 최강의 기병력을 보유한 북방 유목 기병 대제국들이 송나라를 항상 침탈했었다. 


결국 세계 최고로 정교한 기동전(Maneuver Warfare)과 세계 최강의 가공할 섬멸전(War of Annihilation) 교리를 집대성한 세계 최강의 군대를 자랑한 대원제국이 남송의 종심 최후 방어선까지도 전부 다 궤멸시키고 대제국 송나라 전역을 완벽히 군사 원정 정복하는 데 성공했다. 


세계 최강의 군대를 자랑한 대원제국은 자국의 세계 1위의 기병대 기동전력에 대송 제국이 보유했던 당대 세계 최첨단 기술력, 기초과학, 공성공학(Siege Engineering), 그리고 막강한 해양 전력 투사력(해군 함대)과 전 지구적 해상 무역 종심 네트워크까지 전부 다 완전 흡수, 통합하였다. 이로써 세계 최강의 군대를 자랑한 대원제국은 세계의 전략적 수도와 전 세계 제해권까지도 동시에 석권하며, 세계 1위의 군사력과 기술력, 기초과학, 해상 무역망, 해군 패권을 완벽하게 장악한 세계 역사상 전무후무한 절대적 군사력 패권 제국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본 세계사 서적은 이러한 세계사적 흐름과 세계 패권사적 맥락을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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