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주변에 한둘은 기본으로 있는게 당연시된 편의점.그 편의점의 점주의 시선에서 쓰여진 책이다.당연한듯 보였던편의점 택배시스템에 대해서도, 편의점 애증의 물품 담배에 대해서도, 유통기한 긴 제품을 찾던 나의 손이 가져올 슬픔에 대해서도 처음 알게 되었다.좁게만 보이던 공간에서 별일이 다 일어난다.그리고 코로나로 찾아온 위기를 겪어내는 과정 또한 진솔하게 쓰여있다.힘들어하는 가장의 모습도 있고, 다른 누군가를 보며 죄책감을 느끼는 한 인간의 모습도 있다.결국 인간의 모습은 그곳이 어디든 비슷한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