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자루의 연필과 더불어, 말하여질 수 없는 것들의 절벽 앞에서 몸을 떨었다.‘ -책머리에너무나 공감되서 좋은 책이 있는 반면공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어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김훈의 글기대된다.
책제목과 내용에 너무 안어울리는 유머러스한 화법덕분에 더욱 재밌었던 책♡ 도킨스의 주장은 명확하고 논리적이고 상식적이다.반면 종교는 셋 다 아닌 것 같다.유신론자들이 이 책을 정독한다면 반박하기 힘들것이다.그런데 왜 종교는 여전히 존재하는가?누군가에겐 필요하기 때문이 아닐까?나에겐 필요없지만 누군가에겐...특히 (무능력한)권력자들에게는...종교는 권력의 다른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정치는 수많은 목숨을 앗아갔지만, 종교는 그보다 열배는 많은 목숨을 앗아갔다.‘‘종교는 우리에게 마음을 바꾸지 말고, 알아낼 수 있는 것들을 알려고 하지말라고 가르친다. 그것은 과학을 전복시키고 지성을 부패시킨다.‘
거의 20년만에 다시 읽는다.뭐가 뭔지도 모르면서 끌렸던 책.이제는 이해를 할 수 있을까 기대를해보며...‘지금껏 그 어떤 사람도 완전히 자기 자신이 되어 본 적이 없었음에도 누구나 자기 자신이 되려고 애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