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과 도서관의 접근성이 좋은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가고 싶다. 집을 짓는다면 툇마루같은 공간을 꼭 만들고 싶다. 자연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비난하지 말고 잘 들어야 한단다. 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야만 하나? 하는 이상한 비굴함이 느껴진다. 인간관계를 위해서도 뭔가 ‘열심히‘ 해야 하는 것 같다. 관심을 가져야하고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야 하고 집중해서 들어야 하고 칭찬해야 하고 비난하지 말아야 하고... 이렇게 열심히 하면 삶이 과연 풍요로워질까? 괴로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떨쳐버리기 쉽지 않다. 여기서 말하는 조언들이 성공을 위한 길일 수는 있겠지만 성공이 삶의 목표에서 사라진 지 오래되어서인지 그대로 받아들이고 싶은 마음은 많지 않았다. 책에 나오는 일화들도 나와는 큰 상관이 없는 것들이라 공감되지 않은 이유도 있는 것 같다. 열심히 살고 싶지 않은 요즘이라 많은 조언들이 부담으로 먼저 다가온다. 그래도 인간관계의 원리에 대해 알아두는 것이 도움이 되는 순간도 분명 있을 것이다.
북유럽? 북유럽이 어디지? 지도검색부터 해봤다. 레고, 이케아, 삐삐, 익숙한 것들이 북유럽에서 왔다니 놀랍고 신기했다. 노르딕 소울! 영혼을 담은 기업의 가치에 중점이 흘러가는 것이 조금 아쉽다. 진짜 노르딕 소울이 뭔지 알고 싶게 만드는 책.
공감과 재미, 둘 다 있다.이 책이라도 좀 많이 팔려서 저자가 노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고 응원하게 된다.나도 견뎌내는 삶이 아니라 재밌는 삶을 살고 싶어진다. 어쩌면 그리 어렵지 않은데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언젠가는 열심히 살지 않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