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녀장의 시대
이슬아 지음 / 이야기장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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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작가의 첫 소설이다. 재밌다. 표지를 보고 판타지일거라 생각했는데 이슬아와 혈연과 고용관계에 있는 복희와 웅이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담긴 자전적 소설이다. 책에서 언급되는 그야말로 ‘마술적 리얼리즘‘ 소설이다.

로즈시절을 살고 있는 복희의 시트콤같은 이야기에 가장 많이 웃고 또 울었다. 재밌는데 감동도 있다. 외할머니 ‘존자‘에 대한 슬아의 글을 복희가 읊을 때의 이야기, 너를 존경하는 남자를 만나라는 웅이의 딸에 대한 사랑도 여운이 많이 남는다.

사람들이 좋은 이야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걸 믿고 있는 이슬아의 글을 믿고 기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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