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도킨스, 내 인생의 책들
리처드 도킨스 지음, 김명주 옮김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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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도킨스가 애정하는 저자와 책에 찬사를 보내는 글들로 구성된 책이다. 주로 다윈, 진화론, 과학책에 대해 다루었고 저자 본인의 책인 <이기적 유전자>, <만들어진 신>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은 것 같기도 하다. 배경지식이 부족해 전혀 이해가 되지 않거나 유머를 던진 것 같은데 웃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며 스킵한 부분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킨스의 과학에 대한 사랑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p.174 시에서 키츠는 뉴턴이 무지개를 설명함으로써 마법과 기쁨을 없애버리고 무지개를 지루한 현상으로 만들었다고 불평했죠. 저는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은하수를 바라보곤 합니다. 아름답고 황홀한 경험이죠.......시간적으로는 과거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경이롭습니다. 우주에는 수십억 개의 은하가 있으며, 그 은하들은 우리 은하와 똑같은 속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은하수를 더 아름다워 보이게 할 뿐입니다.

도킨스보다는 과학을 모르지만 저 말은 공감이 되었다.

도킨스가 찬양하는 책들 중,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_칼 세이건, <확장된 표현형>_리처드 도킨스, <비글호 항해기>_찰스 다윈, <천개의 뇌>_제프 호킨스, <협력의 진화>_로버트 액설로드, 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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