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력 - 마흔 전에 성공한 사람들의 16가지 사업의 기술
정진욱 지음 / 라디오북(Radio book)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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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이 책의 제목과 디자인을 보고선 도무지 스스로 집어들게 되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강렬한 샛노란색 바탕에 확 대비되는 색인 짙은 파란색으로 쓰여진 제목과 표지의 짧은 글들이 마치 내겐 전공서적을 연상시켜 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에는 꽤 박수를 쳐 주고 싶다.

어쩌면 경영을 전공하고 있는 내게 있어서는 전공서적만큼이나 유익하고 유용했으나 전공서적만큼은 어렵지 않아 쭉쭉 잘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아시아태평양금융포럼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그때 중국대표로 참석하셔서 강연을 해 주신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났다.

중국에서는 "자녀가 어떤 일을 하나요?" 라고 물었을 때,

"사업을 합니다" 라고 대답하면 굉장히 대단하고 좋게 생각하곤 하는데 

한국에서는 사업한다고 하면 "어머 어떡해" 하며 대부분 걱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곤 하는 것 같다고 하셨다.

그만큼 그 교수님은 외국인의 입장으로써 본 한국인들이 대부분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고 조심스러워 하며, 많은 청년들 역시 도전을 하는 것 보다는 안정적인 것을 찾아가곤 한다며 한편으로는 참 안타까운 일이 아닌가 라고 생각하신다고 하셨다.


내가 봐도 사실 그렇다. 그래서 직업같은 경우에도 많이들 창업을 하기 보다는 어느 한 기업에 들어가서 큰 이변이 없다면 정년때까지 무사히 잘 안정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길 원하는 것 같은 사회적 분위기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도전하는 두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도전을 해 본 사람들. 그래서 나름 성공했다 여겨지는 사람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두려움 등에 맞선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이 책이 분명 어느 누군가에게는 작은 불씨가 되어 그들 안에 잠자던 열정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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