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쓴 다른 작품은 재미있었는데 이 작품은 애매했어요.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아요.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독특한 세계관부터 캐릭터 조형, 사소한 설정들까지 제 취향에 200% 맞아 떨어지는 작품이라 읽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공허했던 수에게 의미가 되는 존재가 생겨서 좋네요.
로맨스 장르에 굳이 오메가버스 세계관이 필요한지 의문이 들었었는데 읽어보니 나쁘지 않았어요. 씬의 개연성이 좀 더 올라간다고 할까요. 아무래도 기본 설정이 있으니까요. 술술 읽혀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