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는데 이 소설은 하루가 반복되는 루프물입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개인데 조금씩 비틀어 사건의 해결에 한 발짝 다가서는 과정이 좋았어요. 아무래도 판타지적인 설정이라 개연성이나 이런 것은 조금 부족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치밀하고 탄탄한 구성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허술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런 게 또 매력인 듯 싶어요. 기본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스토리 위주로 전개되지만 로맨스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릴러 느낌이 나는 비엘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