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염식의 세계에 빠져보자!

윤혜신의 맛있는 저염밥상 - 우리 몸에 이로운 제철 저염식
윤혜신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9월

결혼을 하고 나니 처음으로 같이 음식을 해먹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데이트할때는 몰랐던 걸 알게되었는데, 우리 부부가 간에 대해 입맛이 많이 다르다는 것이었다. 나는 음식을 조금 짜게 먹는 편인데, 처가에서 식사하거나 집에서 밥을 같이 해먹을때면 싱거울 때가 종종 있더라. 그런데 짜게 먹는게 마냥 좋다고 보기는 어렵고, 건강상 걱정되는 부분도 있어 조금씩 싱겁게 먹기 시작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다른 요리책들과 차별화되는 이 책의 장점이라면, 각 코너의 단위가 플레이트가 아닌 한상차림이라는 것이다. 덕분에 요리에 서투른 나같은 사람도 그럭저럭 상차림을 할수 있다. 또한 봄, 여름, 가을, 겨울 챕터마다 계절에 어울리는 재료와 음식이 모여있어 장볼 때부터 미리 참고할 수 있다.

사실 저염식이라는게 건강할것 같긴 하지만 맛있게 만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도 결혼 전에 즐겨먹던 자극적인 맛이 종종 그리워질 때가 있다.(물론 이제 잘못 먹으면 꼭 배탈이 난다는 슬픈 현실ㅠ) 하지만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재료의 맛을 최대한 살려서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미덕인 것 같다. 백종원이나 아하부장의 간편하고 맛있는 음식도 좋지만, 가끔 여유있을 땐 맛있는 저염밥상을 차려 사랑하는 가족과 맛있게 나눠먹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추천한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