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동그라미

땅콩 동그라미 ㅣ 렛츠 플레이 아기 놀이책
최윤혜 지음 / 시공주니어 / 2021년 7월

"오늘은 땅콩 동그라미로 어떤 동물을

만들어 볼까?"

오늘 방울이와 함께 읽어 본 책은

귀여운 땅콩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여러가지

동물로 변신하는 귀여운 동화책

<땅콩 동그라미>에요

귀엽고 알록달록한 땅콩은 책장을 넘길 때마다

아이에게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로 변신하는데요

땅콩 몸을 한 동물들이 귀엽기도 하거니와

책의 색감도 알록달록 너무 예뻐서

저희 방울이가 정말 좋아했어요

저는 무엇보다 땅콩 모양 하나가

예상치 못했던 다양한 동물로 변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더라구요

게다가 계속해서 변신하는 땅콩을 보느라

아이의 집중력이 최대치로 발휘되는 것도

아주 좋았구요 ㅎㅎ

그리고 <땅콩 동그라미>책이 특별한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작가가 책 속의

동물들을 만든 방법에 있는데요

영유아의 시각 발달을 돕고 미적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서 원색과 파스텔톤,

보색과 유사색을 조화롭게 혼합해서

알록달록 예쁘고 조화로운 색감의

동물 친구들을 만들어 냈다고 해요

게다가 시중에 출시 된 색종이만을

사용해서 이런 다양한 색채를 냈다는 점..

책을 읽고 나서 시중의 색종이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독후활동 준비도 가능했어요

물론 책의 뒷 장에 아이가 직접 땅콩

동그라미를 꾸며볼 수 있도록

활동 페이지와 리무버블 스티커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서

따로 색종이를 준비하지 않아도

아이와 즐거운 놀이활동은 가능하답니다

전 마침 집에 색종이도 있고

아이가 요즈음 풀칠하는 것에 너무 관심이

많아서 색종이 독후활동을 해보았어요

책에 나온 땅콩 동물들을 직접 만들어

보기도 하고 또 새로운 동물 친구를

창조(?)해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한편 땅콩 동그라미는 짧은 글밥에 의성어와

의태어가 표현을 다양하게 활용하여서

영유아들의 언어발달에도

도움을 주는 동화인데요

이 시기에 꼭 필요한 시각적 자극과

언어 자극을 놀이하듯 즐겁게 줄 수 있어서

0~3세 영유아를 두신 부모님들께

적극 추천하고 싶은 예쁜 동화책이에요

아직 몇 번 읽지 않았지만 아이와

책을 읽으며 다양한 방식으로 놀이활동을

병행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커요

요새 실사로 된 자연관찰 책도 읽기 시작했는데

<땅콩 동그라미>책으로 만들기 독후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것 같구요

엄마의 창의력도 함께 성장 중입니다

ㅎㅎ

[독자서평]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 ㅣ 수학사전 시리즈
최수일.전국수학교사모임 개념연산팀 지음 / 비아에듀 / 2021년 6월

'초등학교 가기 전 반드시 알아야 할

77개 수학 질문과 개념!'

유아기 아이에게 해줄수 있는

최고의 수학놀이를 찾고 계신 부모님들께

오늘의 책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는 현재 26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초보 맘인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영어만큼이나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수학이더라구요

이제 겨우 하나, 둘, 셋을 세기 시작한 아기에게

무슨 수학이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생각은 달랐어요

어려서부터 자연스레 언어를 익혀가듯이

수학개념도 알게 모르게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익혀가는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요새 초등학교 수학 수준이 이전보다

많이 높다는 주변 선배맘들의 이야기에

뼛속까지 문과생인 엄마가

아이에게 어떻게 수학 교육을 시켜야할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 저에게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은

제가 고민하던 부분에 대한 명쾌한 답을 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마치 저의 고민들을 현직 수학선생님들께

상담받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한 권의 책으로 제 마음속에 있던

고민과 걱정이 어느정도 해소되는 느낌이

들었어요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은 전국수학

교사 모임 유아수학사전팀에서 만든

만 3~4세 유아기에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수학 개념에 관한

꼭 필요한 질문만을 간추려 놓은 책인데요

무엇보다 제가 크게 도움을 받은 부분은

바로 우리 아기가 헷갈리는 수학 개념에 대해

그런 오개념이 발생하는 원인을 먼저 알고

그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었다는 점이에요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은 책은

앞부분에 나온 사용설명서에서 처럼 처음부터 쭉 공부하거나

문제풀 듯 읽어나가는 책이 아니었어요

대신 이맘때 아이들이 으레 헷갈려하는

수학개념들에 대해서 수와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으로 각각

영역을 나누어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각자의 상황에 맞는 질문들을 찾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특히 이 영역명은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동일하게 적용되어 있어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누리과정 아이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초등 연계 학습까지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서 마침 아이의 초등 입학을 앞두고 있는

제 친구에게도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을

한 권 선물해 주었답니다 ♡

한편 저희 아기는 초등학교 입학이 아직

먼 미래의 이야기인 뽀시래기이기에 ㅎㅎ

저는 주로 '하루 15분 수학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자연스레 놀이를 통한 수학개념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활용하고 있어요

엄마표 수학의 시작을 수학교육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놀이법으로 시작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덤으로 코로나로 집 안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난 아기와 즐거운 놀이법을 알게 되어

육아에도 큰 도움이 되었구요

만약 저처럼 아이에게 비싼 교구보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익히는 수학개념이

궁금하신 분들이나 아이가 수학개념을

헷갈려하는데 어떻게 아이에게 설명해야할지

고민이신 분들께

<개념연결 유아수학사전>을 추천드려요

자동차 타는 여우 - 25개월 아기가 좋아하는 동화책 (feat.화이트 레이븐상 수상작)

자동차 타는 여우 ㅣ 푸른숲 그림책 24
수잔네 슈트라서 지음, 윤혜정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5월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자동차를 타고 가는 여우는
기분이 너무나 좋아 보이는데요
그런데 너무 신이 나서 일까요?
여우는 뒤에 줄줄이 올라탄 친구들의 존재를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2020 화이트 레이븐 상' 수상에 빛나는 수잔네 슈트라서의
작품 <자동차 타는 여우>는 책을 읽는 내내
아이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게 하는
마법같은 작품이었어요
​
밝고 선명한 그림체와 잔뜩 신이 나서 자동차를 타는
주인공 여우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니
곧 다가오는 여름에 아이와 수박 한 조각씩 먹으며 읽으면
딱 좋을 동화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화창한 날씨에 하얀 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날
여우가 빨간 자동차를 타고 길을 달리고 있어요
두 발로 열심히 발을 구르며
자동차를 타는 여우의 뒤로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났네요

달그락 달그락 자갈길을 달리느라
온몸이 덜덜 떨리는 와중에
생쥐가 자동차에 올라타는데요
그림 속 여우의 구불구불해진 꼬리와 떨림이
아이에게 정말 여우와 자동차를 타고 가는 듯한
생생한 느낌이 들게 해주는 것 같아요
작품 속 모든 장면들이 이렇게 재미있고
유쾌한 느낌이라 아이는 물론이고 책을 읽어주는
엄마 마음까지 즐겁게 만들어 주었어요
​
​
게다가 풍부한 의성어와 의태어 사용으로 리듬감 있게
읽히는 내용이 한층 더 몰입감을 주는 듯 했어요
이렇게 여우 본인은 모른채 점점 늘어나는 친구들을
태우고 함께 자동차를 타고 달리는데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에요
​
그리고 책을 읽은 후에는 친구들과 함께 노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지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이야기 해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
올해 처음 어린이집 생활을 시작한 저희 아이는
아직 만 2세인지라 함께 노는 것에 대한 개념이
아직 없는 상태인데요
초반 적응 기간에는 무언가 같이 놀고
함께 나누어 쓴다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듯도 했어요
그래서 친구에 대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줄 수 있는 책들을 많이 읽어주려고 했는데
이번에 읽은 <자동차 타는 여우> 역시
인성동화처럼 일부러 목표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유쾌하게 작품 속에서
친구와 함께 노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알게 해주었어요

어린이집 다녀오자마자 배송 된 책을 보더니
바로 의자에 앉아서 익을 준비를 했어요
꼬리에 올라 탄 친구들이 걱정스러운지
심각하게 보고 있길래 여우와 함께 재미있게 자동차
타는 이야기라고 말해 주었답니다

그리고 즐거운 독서 시간 ~!!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정말 꼼꼼하게
구석에 있는 작은 그림들까지 관심있게 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동차 타는 여우 뒤로 등장하는
작은 동물들을 찾으며 정말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자연스럽게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채
<자동차 타는 여우> 동화책에 열중하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답니다
​
​
<자동차 타는 여우>는 현재 25개월인
저희 아기가 읽기에 딱 적당한 수준의 글밥에
그림만 봐도 내용 파악이 가능한 수준이라
처음 막 책을 접하는 아기들부터
즐겁게 볼 수 있는 동화책인 것 같아요
​
​
의성어,의태어를 활용한 짧은 문장에
작품성과 재미를 동시에 갖춘 유아 동화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자동차 타는 여우>를
추천드려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유대인 지혜의 습관 - 유대인을 특별하게 만든 지혜의 습관 23가지

유대인 지혜의 습관 - 무엇이 그들을 강인하게 만들었는가 ㅣ 좋은 습관 시리즈 9
김정완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1년 4월

"신과 돈을 함께 사랑한 유대인"

유대인에 대한 한 줄 요약으로 이보다 더 정확한 말이 또 있을까요? 저자는 국내 최고의 탈무드 전문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유대인의 삶의 방식과 기준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유대인 지혜의 습관> 한 권의 책을 통해 담아내고 있었는데요. 휴식 시간에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가볍게 읽어도 좋을 만큼 간결하고 편안한 문체였지만 그 동안 읽어보았던 어떠한 책보다도 유대인에 대한 이해에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책을 저와 같이 아이의 교육 때문에 유대인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모님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요즈음 서점에 가면 하브루타로 대표되는 유대인의 교육법이나 경제 교육에 관한 책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유대인들의 말과 행동의 근원을 이해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책이기 때문이에요

세계에 손꼽히는 부자들과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들이 유대인들이라는 건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래서 그들의 교육법인 하브루타나 생활습관 등등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도 그와 관련 된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기도 했구요 하지만 <유대인 지혜의 습관>을 통해 그 동안 수박 겉핥기 식으로 알아왔던 유대인의 삶과 습관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이해 할 수 있었어요 그들을 특출나게 만든 데에는 그들만의 특별한 교육법과 생활습관이 기반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이 어떤 생각으로 왜 그렇게 교육을 하는 지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게 해준 책은 <유대인 지혜의 습관>이 유일했던 것 같아요

유대인의 공부법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오고가는 수많은 질문과 격렬한 논쟁을 빼놓고서는 설명할 수 없는데요 사실 유대인들이 이렇게 질문하고 논쟁하는 이유 또한 그들의 신앙생활과 연결이 되어 있다고 해요 제대로 율법을 이해하고 수많가지 상황에서 적절하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질문하고 주제에 대해 더욱 깊게 파고들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이죠 무언가 신앙 생활하면 질문은 금기시 되고 믿음만이 강조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비종교인의 입장에서 유대인들의 생각과 믿음은 조금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저자는 책을 통해 그들의 특별한 습관들은 하나하나 열거하면 그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와 우리와 다른 점 혹은 배울 만한 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의식주 하나하나까지 종교를 떼어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그들의 삶과 다소 배타적이어 보이는 사고방식까지 무조건 그들의 생각과 습관이 옳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확실히 그들의 습관 중 대다수는 인간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하게 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것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나라를 잃고 온갖 핍박 속에서도 살아남아야 했던 유대인의 치열한 삶의 흔적이 그들의 생활 습관 안에 고스란히 남아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똑똑해지고, 경제력을 갖추고 또한 흔들림 없는 견고한 멘탈 관리도 필수였을 테니까 말이죠

<유대인 지혜의 습관>을 읽으면서 그들의 교육법이나 경제관념 등 한 부분에 치우친 정보가 아니라 다방면에서 그들만의 독특한 습관과 생활방식을 배워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결국 현실에서의 모든 일들이 서로 얽히고 설켜서 하나의 결과물로 만들어지듯이 유대인의 습관도 전체를 보아야 더욱 쉽게 이해되는 부분이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가장 궁금해했던 그들의 질문, 논쟁, 대화법과 돈과 투자에 대해 그들의 습관 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자리하고 있는 종교적 신념과 가치관까지 알 수 있어서 영어공부로 치면 마치 단어의 어원까지 깊이있게 배운 느낌이 들었어요

유대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은 대한민국에서 접해온 것과는 정반대인 것도 많아서 그저 책을 통해 그들의 삶을 읽어보는 것 자체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는데요 거기에 더해져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민족의 삶의 습관을 옆에서 함께 생활하며 관찰하듯이 볼 수 있었다는 점이 이 책의 진정한 매력 포인트였어요 유대인의 종교 생활에이든 아니면 교육이나 투자법에 대한 것이든 그들의 삶의 방식에 대한 관심이 있는 모든이에게 <유대인 지혜의 습관> 책은 재미있고 유익한 안내서가 될 것 같아요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 23개월 아기를 위한 감정 표현 가르치기♡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ㅣ 토이북 보물창고 12
레슬리 패트리셀리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1년 4월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비록 아직 화가 난다고 말로 표현하지는 못해도

어느새 자아가 생긴 23개월 아기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화를 내고 토라질 때가 있어요

심할 때는 울며 떼를 쓰고 드러누워 버릴 때도 있고요

그럴 때면 말하지 않아도 정말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하고 외치고 있는게 표정에서 느껴지는데요

그런 아기를 보고 있자니 지금이 바로 아이에게

제대로 감정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주기 위한

첫 발을 내딛을 때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이가 제대로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한 어른이 되길 바라는 건 모든 부모님들의

공통 된 바람이겠지요?

저는 역시나 아이에게 감정 컨트롤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알려주기 위해

가장 먼저 예쁜 동화책 한 권을 꺼내들었어요

바로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로 유명한

패트리셀리의 신작 보드북 <화가 나! 정말 화가 나!>에요

귀여운 아기 캐릭터와 따듯한 색감 때문에

원래부터 참 좋아하던 작가였는데

마침 아이들의 감정 표현에 대한 동화책이

출시되어서 너무나 반가웠어요

책장을 넘기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기가

감정에 대해 아기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해 주고 있어요

눈에 보이지 않는 감정인 행복이나 슬픔,

화에 대해서 아기 캐릭터의 표정과 행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답니다

23개월 된 아기가 읽어도 어렵지 않고

오히려 본인과 같은 아기 캐릭터에 모습에

아이는 책에 더욱 빠져드는 모습이었어요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는 아기에게 "화가 난다고

마음대로 성질을 부리고 떼를 쓰면 안돼!!"라고

말로 타이르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아이에게 화를 다스리는 법을 가르쳐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어요

책 속의 아기 캐릭터는 화를 냈지만 결국 스스로

화를 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들을 찾아나서는데요

그 방법들이 너무 귀엽워서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화와 짜증을 사라지게 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 아기의 모습이 무척 대견했어요

그리고 책을 읽고 있는 아기 독자들에게도

너희도 할 수 있어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이런 방법도 있으니까 너도 한 번 해봐!!라고

말해주는 듯한 작가의 따듯한 마음씨가 느껴져서

엄마인 제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희 아기와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기도

화가 날 때가 있냐고 넌지시 물어보았더니

짧은 단어로도 열심히 설명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아이와 함께 책 속 아기 친구처럼

화가 날 때 화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연습해볼까? 라고 했더니 책 속 아기의 행동을

열심히 따라했어요

앞으로 화가나면 이렇게 해볼까 했더니

그러겠다고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네요

최근 아이의 고집과 짜증이 늘어가는 걸 보며

어떤 식으로 감정 표현 하는 법을 가르쳐 주어야 할지

너무 고민이었는데 <화가 나! 정말 화가 나!>

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아기가 건강한 방식으로 감정 표현을 하고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원하는 모든 부모님들께

레슬리 패트리셀리의 <화가 나! 정말 화가 나!>를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