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 팬티 2 바람그림책 141
수지 시니어 지음, 클레어 파월 그림, 한미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1탄을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그림책 '문어 팬티'가 '문어 팬티2'로 돌아왔다는 소식에 아이와 함께 '문어 팬티2'를 읽어보았어요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선명한 색감과 재미는 여전했고 귀여운 복어 친구의 팬티 분실 소동으로 내용이 더욱 깜직하고 귀여워 진 것 같아요


시원시원 커다란 판형에 멀리서도 눈에 확 들어오는 오늘의 책 '문어 팬티2'에요 무더운 여름에 특히나 잘 어울리는 시원한 바닷 속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인데요 1편에서는 혼자만 팬티를 입지 않아서 한 바탕 팬티 소동을 벌였던 문어 친구가 이번에는 사라진 해적팬티를 찾는 복어 친구를 위해 길을 나섰어요



해적들이 팬티를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어둡고 으스스한 부서진 배에 가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데요 팬티가 없어져서 슬픈것도 가라앉는 배에 해적을 만나러 가는 것이 무서운 것도 잠시 뿐이에요 유쾌하고 사이좋은 친구들의 앞에는 즐거운 모험만이 가득하답니다



저희 아이가 '문어 팬티'시리즈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웃음과 행복을 가득 안겨주는 책의 내용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는 친구 사이의 우정과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 그리고 스스로의 개성에 대한 존중 등등의 모두 담겨있지만 책의 내용은 조금도 무겁지 않고 재미있어요



생긴 모습도 팬티의 유무도 서로 다른지만 모두 사이좋은 친구들이에요 이미 '문어 팬티'를 재미있게 본 루나는 '문어 팬티2'도 흥미로워하며 읽어 나갔어요 이번에도 팬티를 찾으러 가는 건지 궁금해하더라고요


사진 속에서도 느껴지는 알록달록한 색감이 무지개를 좋아하는 루나 마음에 쏙 든 것 같아요 이토록 화려하고 선명한 바닷속이라면 한 번쯤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것 같은데요 책 읽기를 싫어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문어 팬티 시리즈로 책 읽기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입고 싶은 팬티를 무엇인지 책 속에 팬티들 중에 골라고고 바닷 속에 어떤 동물 친구들이 살고 있는지 구경하다보면 자연스러게 책 읽기에도 익숙해질거에요 원래 책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문어 팬티2'가 그림이 예뻐다며 마음에 든다고 한 루나는 책이 재미있는지 연신 깔깔거리며 즐겁게 책을 읽었어요



특히나 시원한 여름에 강추하고 싶은 책이라 아직 아이와 함께 문어 팬티 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하신 분들께는 신간 '문어 팬티2'를 여름 독서 리스트에 꼭 추가하시길 바래요

그럼 여기까지 아이가 먼저 찾아읽는 재미있는 동화잭 '문어 팬티2'에 대한 리뷰였습니다: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 토토의 그림책
나타샤 바이두자 지음, 정소은 옮김, 최성애 감수 / 토토북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의 마음도 함께 자라나는게 느껴지는 요즈음이에요 뭐든지 혼자하고 싶어하고 호기심은 넘치는데 몸이 따라주지 않아서 짜증을 내거나 화를 터트리는 모습도 많이 보이는데요 처음에는 왜 화를 내냐고 다그쳐도 보고 아이를 혼내보기도 했는데 그게 오히려 아이의 감정을 억압하는 행동이고 정서적인 부분에서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아이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어떤지 제3자의 시선으로 관찰할 수 있고 또 화를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동화책을 활용하는 방법이었어요

 

바로 오늘 리뷰하려고 하는 책 <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도 그런 이유에서 꼭 읽어보고 싶던 책이었어요 특히 그림체나 내용에서 아이의 화를 다루면서도 화산을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어요

 

 

 

아직 화를 잘 다스릴 줄 모르는 주인공은 결국 화를 터트리고 마는데요 화산이 폭발하면 어떻게 되나요? 화산이 폭발하면서 주변과 친구들은 온통 엉망이 되고 말아요 너무나 속상한 화산은 언제나 온화한 할머니 화산에게 어떻게 하면 폭발하지 않을 수 있는지 방법을 물어보는데요 불현듯 나를 찾아오는 짜증과 분노를 어떻게 해야할지 할머니 화산의 지혜를 빌려 폭발하지 않는 멋진 화산이 되는 방법을 배워나가요

 

 

저는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중간중간 작가의 위트가 살아있어서 이 책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요 사실 인성 그림책 같이 목표가 명확한 책들은 재미가 없는 경우도 많아서 아이가 지루해 하는 경우도 많았거든요 하지만 <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은 그림체부터 지루함과는 거리가 멀었어요 그리고 1707년 화가 폭발하고 말았다는 할머니 화산 ㅎㅎ 콧구명이 잔뜩 커진 폭발하는 장면이 아이를 웃게 만들었는데요 너도 화나면 얼굴이 이렇다고 말해주니 더 큰 웃음을 터트렸어요

 

 

 

화산 가족들은 사실 아주 유명한 세계의 화산들이에요 1707년에 거대한 폭발을 했다는 할머니 화산은 실제로도 당시 대폭발을 일으킨 화산이랍니다 책의 앞 뒷 장을 보면 화산 가족들이 각각 어떤 화산들인지 알 수 있어요 표정들이 하나 같이 살아숨쉬는 느낌이에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아이와 나의 짜증과 분노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제가 시킨게 아니고 책에서 화산 친구의 짜증과 분노가 의인화되어 나오는 걸 보더니 자기도 직접 자기 짜증이랑 분노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동안 얘네는 어떻게 하면 돌아기는지 나만의 화를 가라앉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요즈음 어린이집에서도 감정텐트를 만들어서 화가나면 텐트에 들어가서 감정을 추스르고 나오는 방법을 활용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가지고 오는 교구들을 보면 계속 다양한 감정에 대해 배워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의 책 <우르릉 쾅쾅 나 지금 화났어>가 지금 시기에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책 한 권이나 훈육만으로는 이 시기 아이의 화를 달래기에는 한계가 있을 거에요 하지만 아이에게 화라는 감정 역시 나의 소중한 감정 중 하나이고 또 보다 현명하고 성숙한방식으로 소화시킬 수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분들께는 다양한 화를 주제로 한 동화책을 아이에게 읽어주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특히 오늘의 책 <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는 일러스트와 내용 면에서 보통의 창작 그림책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해내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럼 여기까지 우르르 쾅쾅 나 지금 화났어: 토토의 그림책 신간, 귀여운 화산의 화를 다스리는 법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베리 오믈렛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9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를 위해 볼로냐 도서전의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 된 작가님이신 샤를로트 르메르님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준비했어요 바로 <블루베리 오믈렛>이라는 책인데요 언제나 양질의 그림책들로 저를 만족시키는 주니어RHK의 세계의 베스트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한 권이에요




책 표지부터 알록달록한 화려하고 풍성한 색감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블루베리 오믈렛>은 새로 이사온 이웃 클로디에게 온 한 통의 초대장으로부터 시작해요




 숲 속에 사는 곰 그랑디오즈는 블루베리 오믈렛을 먹으러 오라는 클로디의 초대장을 받고 한껏 들뜬 마음인데요 





클로디에게 줄 꽃다발을 준비하고 (물론 꽃에게 먼저 물어보고허락하는 친구들로만 꽃다발을 만들었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클로이의 집으로 찾아가요 설탕이 솔솔 뿌려진 맛있는 블루베리 오믈렛을 상상하면서요




비록 장난꾸러기 상모솔새들이 클로디 정원의 블루베리들을 모두 따먹어버렸지만 그래도 걱정없어요 그랑디오즈는 커다란 블루베리들이 있는 비밀정원을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모두 힘을 합친 덕분에 드디어 맛있는 블루베리 오믈렛을 한 자리에 모인 친구들과 나누어 먹을 수 있게 되는데요 처음으로 이웃에게 초대를 받고 서로 돕고, 맛있는 음식을 나눠먹어본 곰의 행복한 마음이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에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 했어요




그 동안 코로나로 이웃과 교류는 커녕 친구들과도 마스크 없이는 이야기조차 나누지 못했었기에 아이에게 이런 따듯한 초대와 나눔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는데요 코로나로 인해 오랜 단절의 시간을 겪은만큼 아이가 동화책을 통해서라도 공동체의 힘과 유대감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랑디오즈와 클로디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하는 식사는 마치 알록달록한 축제의 한 장면 같았고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이었어요 그래서인지 저희 아이도 책을 보면서 친구들을 초대해 함께 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제대로 코로나 시대와 겹쳐버린 저희 아이의 어린이집 생활을 밥먹을때 조차 칸막이가 쳐진 테이블에서 따로 먹어야 했는데요 그래서 친구를 집에 초대한 적도 없고요




그런 아이가 선뜻 자기 장난감도 같이 가지고 놀고 맛있는 간식도 나눠 먹고 싶다는 걸 보니 정말 우리집 블루베리 오믈렛 파티를 열어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오늘의 책 <블루베리 오믈렛>은 일단 화려하고 알록달록 꽉찬 색감만으로도 놓치면 아쉬울 작품인데요 거기다 아이에게 함께 어울려사는 세상 그리고 이웃과의 유대감을 가르쳐주고 싶은 분들께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럼 여기까지 블루베리 오믈렛: 볼로냐 도서상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의 아름다운 그림책에 대한 리뷰였습니다:D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 예술가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8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이에게 예술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작품 <모두 예술가야>를 5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실수를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하고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귀엽고 알록달록한 공룡 친구를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오늘의 책 <모두 예술가야>에요 이미 오스카 도서상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쌓은 에드 비어 작가님이 무려 5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인고의 시간 끝에 만드신 그림책인데요 알록달록한 몸에 붓을 들고 있는 공룡의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 요즈음 무지개색으로 색칠하기에 빠져있는 아이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어요 뒤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지만 예술가 공룡의 몸은 기분에 따라 변한답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가 그림과 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재미있고 정말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꼬마 공룡은 언제나 멋진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공룡이에요 어느날 이 예술가 공룡은 자신의 멋진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데요 도시에 도착한 공룡은 도시의 빈 공간들에 자신의 그림을 채워넣기 시작해요 공룡 덕분에 삭막했던 도시는 점차 알록달록 선명하고 예쁜 색을 가지게 되고 사람들을 그런 공룡의 그림을 좋아했어요



저는 혹시 이 책을 읽고 루나의 눈에도 하얀 벽지가 다 그림을 그릴 빈 공간으로 보이는 건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었지만 ㅎㅎ 다행히도 벽을 알록달록하게 꾸미지는 않았어요 대신 책을 읽자마자 스케치북요 블럭으로 한참을 작품을 만들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에게 설명하고 바쁘긴 했지만요



한편 꼬마 예술가 공룡은 점점 더 크고 멋진 작품들을 그리다 실수로 선 바깥에 붓질을 하고 마는데요 좌절한 공룡은 붓을 놓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아요 사실 저희 아이도 무언가 하다 잘 안되면 엄청 상심하고 심할때는 그림 그렸던 종이를 구겨버리기도 해서 걱정이 될 때가 있었거든요 꼬마 공룡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였던건지 저보다 더 공룡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했어요




꼬마 예술가 공룡이 다시 그림을 그려주면 기쁠 것 같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주는 아이의 말에 힘을 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아이의 표정도 함께 밝아지는게 보였어요 제가 매번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힘을 내서 더 아름답고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꼬마 공룡의 모습이 아이에게 주는 울림이 더 큰 것 같아요



오늘의 책 <모두 예술가야>는 아이가 예술과 친하게 지내길 원하는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우며 아이의 생각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에 좋은 책이거든요

그럼 여기까지 모두 예술가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드 비어의 신작 동화 리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고 작고 큰 - 상상력 놀이터 · 미니어처 세상 토토의 그림책
타나카 타츠야 지음, 권남희 옮김 / 토토북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혹시 타나카 타츠야 작가님을 알고 계시나요? 세계적인 미니어처 아티스트이자 이미 한국에서도 전시회를 개최한 일본의 유명 예술가이신데요 오늘 제가 아이와 함께 읽어본 <작고 작고 큰>의 작가님이기도 하죠 저도 이번에 책을 통해 작가님의 작품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어른들이 보아도 재미있었지만 어린 아이들에게는 한계없는 상상과 웃음꽃이 피는 재미를 선사하는 멋진 작품이었어요 오늘의 책 <작고 작고 큰>은 타나카 타츠야님의 첫 그림책으로 작가님의 작품 전시회를 보는 듯한 멋진 미니어처 작품들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더해져 어디서도 쉽게 볼 수 없는 멋진 작품이자 그림책이 된 것 같아요

 

 

오늘의 책 <작고 작고 큰>이에요 빨래집게에서 그네를 타는 작은 사람들의 모습만으로도 이미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아서 읽어볼까?하는 그 흔한 권유도 없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먼저 자리를 잡고 앉았어요

 

 

 

책을 펼치면 생각하지도 못했던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졌는데요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들을 가지고 아주 작은 일꾼들이 뚝딱뚝딱 무엇인가를 만들기 시작해요 그리고 페이지를 넘기면 평범했던 일상의 소품들이 미니어처 세상에서 생각지도 못한 물건들로 변신한 것을 볼 수 있어요 빨래집게가 그네로 바꿔고 칫솔이 가로등으로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도 저도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

 

 

특히 유아들이 보기에는 이런 일상을 벗어나는 변화가 너무나 웃기고 재미있나 봐요 예상보다 더 재미있어 해서 이게 그렇게 재미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ㅎㅎ 덕분에 저도 많이 웃었답니다

 

 

 

또한 미니어처 작품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눈으로 보는 듯한 이야기 구성은 아이에게 창의력과 상상력이란 무엇인지 또 그것을 어떤식으로 발현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가르쳐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본인도 뭔가 만들어보겠다고 나서는 아이를 보니 아이에게 창의력을 가르쳐보겠다고 비싼 교구를 사는 것 보다 이렇게 함께 그림책을 읽고 생각하고 대화를 나누는 것이 아이에게 더 큰 깨달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고요

 

참고로 <작고 작고 큰>책을 감싸고 있는 띠지늘 풀러보면 가위로 잘라서 쓸 수 있는 미니어처 종이 인형이 들어있는데요 책 속에서 처럼 작은 일꾼들을 집안 곳곳에 배치해서 작가님처럼 재미있는 미니어처 작품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요 저희는 아이 장난감에 그저 올려놓았을 뿐인데도 그럴듯하더라고요 아이도 저도 대만족했어요 ㅎㅎ 오랫동안 두고 쓰고 싶을 정도로 작지만 강한 종이인형들이었답니다

 

오늘의 책 <작고 작고 큰>은 아이의 세상을 더 넓혀주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어요 평범한 일상의 놀라운 변신, 아이의 뇌를 자극해줄만한 상상력과 창의력이 번뜩이는 보기드문 작품이었거든요

작년 발표와 동시에 MOE 일본 그림책 서점 '대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수상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에요 만약 다시 한 번 한국에서 작가님이 전시회를 연다면 아이와 함께 꼭 구경가고 싶은데 아직은 작가님의 멋진 그림책으로 아쉬움을 달래보아야 할 것 같아요 ^^

그럼 여기까지 작고 작고 큰 - 미니어처 아티스트 타나카 타츠야의 첫 그림책 리뷰였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