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예술가야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8
에드 비어 지음, 서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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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예술이 무엇인지 설명해주고 싶은 분들에게 주저 없이 추천하고 싶은 작품 <모두 예술가야>를 5살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실수를 극복하며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주는 책이기도 하답니다 평범한 일상에서도 새로움을 발견하고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귀엽고 알록달록한 공룡 친구를 통해 느껴볼 수 있는 멋진 책이에요



오늘의 책 <모두 예술가야>에요 이미 오스카 도서상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로 명성을 쌓은 에드 비어 작가님이 무려 5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거쳐 인고의 시간 끝에 만드신 그림책인데요 알록달록한 몸에 붓을 들고 있는 공룡의 모습은 귀엽기도 하고 요즈음 무지개색으로 색칠하기에 빠져있는 아이의 마음을 단박에 사로잡았어요 뒤에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지만 예술가 공룡의 몸은 기분에 따라 변한답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아이가 그림과 색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재미있고 정말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꼬마 공룡은 언제나 멋진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 공룡이에요 어느날 이 예술가 공룡은 자신의 멋진 그림을 보여주기 위해 도시로 떠나는데요 도시에 도착한 공룡은 도시의 빈 공간들에 자신의 그림을 채워넣기 시작해요 공룡 덕분에 삭막했던 도시는 점차 알록달록 선명하고 예쁜 색을 가지게 되고 사람들을 그런 공룡의 그림을 좋아했어요



저는 혹시 이 책을 읽고 루나의 눈에도 하얀 벽지가 다 그림을 그릴 빈 공간으로 보이는 건 아닐지 심히 걱정이 되었지만 ㅎㅎ 다행히도 벽을 알록달록하게 꾸미지는 않았어요 대신 책을 읽자마자 스케치북요 블럭으로 한참을 작품을 만들고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엄마에게 설명하고 바쁘긴 했지만요



한편 꼬마 예술가 공룡은 점점 더 크고 멋진 작품들을 그리다 실수로 선 바깥에 붓질을 하고 마는데요 좌절한 공룡은 붓을 놓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리지 않아요 사실 저희 아이도 무언가 하다 잘 안되면 엄청 상심하고 심할때는 그림 그렸던 종이를 구겨버리기도 해서 걱정이 될 때가 있었거든요 꼬마 공룡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이 보였던건지 저보다 더 공룡의 마음을 이해하는 듯 했어요




꼬마 예술가 공룡이 다시 그림을 그려주면 기쁠 것 같다고 강력하게 이야기해주는 아이의 말에 힘을 내서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을 때 아이의 표정도 함께 밝아지는게 보였어요 제가 매번 실수해도 괜찮다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힘을 내서 더 아름답고 커다란 그림을 그리는 꼬마 공룡의 모습이 아이에게 주는 울림이 더 큰 것 같아요



오늘의 책 <모두 예술가야>는 아이가 예술과 친하게 지내길 원하는 부모님들 뿐만 아니라 완벽주의 성향의 아이들을 위해서도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예술가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배우며 아이의 생각을 더욱 유연하게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실수로 인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기에 좋은 책이거든요

그럼 여기까지 모두 예술가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에드 비어의 신작 동화 리뷰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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