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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적의 고양이 손 4 - 괴도 제로를 잡아라 ㅣ 무적의 고양이 손 4
우치다 린타로 지음, 가와바타 리에 그림, 한귀숙 옮김 / 키다리 / 2025년 8월
평점 :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오늘은 저희 아이 루나와 함께 읽은 책 「무적의 고양이 손 4탄 괴도 제로를 잡아라」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고양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눈을 반짝이며 읽게 될 만큼 귀엽고 재미있는 이야기였답니다. 루나는 인형이든 그림이든 늘 고양이를 고르는 고양이 러버라 그런지 이번 독서 시간을 그 어느 때보다 좋아했어요.

오늘의 책' 무적의 고양이 손 - 괴도 제로를 잡아라'에요. 힘들 때 고양이 손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한다는 무적의 고양이 손 시리즈의 형식은 그대로지만 이번 배경은 바로 박물관이에요. 괴도 제로가 박물관에 있는 명화 <우는 여인>을 훔쳐간다는 예고장을 보내고 서장님은 작품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한 번 고양이 손의 도움을 받는데요

약간 허세가 있어보이지만 순정파인 검은 고양이 구로의 도움으로 사람들 사이에 숨어있던 진짜 범인을 찾아내게 되죠. 아이들은 이런 추리가 가미된 책 정말 좋아하잖아요. 저희 루나도 범인을 추측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보았어요. 참고로 범인 찾기는 저학년 용이라 어른들 눈에는 쉽게 보이는데 루나는 아주 재미있어 했어요. 서장님과 범인의 표정이 엄청나게 코믹한게 또 웃음 포인트 이기도 했지요. 루나가 연신 웃어대는 통에 저도 웃으면서 참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루나는 고양이 손 시리즈를 이번에 처음읽은 것이었는데요. 이번에 4편을 먼저 보고 나서 너무 재미있어서 3편, 2편 이렇게 시리즈를 거꾸로 읽었답니다. 다음편도 빨리 보고싶다고 난리인걸 보니 책이 정말 마음에 드나봐요. 요즈음 루나는 그림책도 읽고 보다 글밥이 긴 초등 저학년 동화책도 병행해서 책을 읽고 있는데요 (아직 읽기 독립 전입니다.) 그림책이 아닌 일반 동화책은 7살 수준에 딱 맞는 책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루나 마음에 쏙 드는 책을 찾으면 엄마인 저도 기분이 무척 좋아요 ㅎㅎ

책의 글밥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고양이 손 시리즈는 초등 저학년 아이가 스스로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에요. 그림책을 떼고 일반 동화책으로 막 읽기 독립을 시작한 아이들에게 딱 좋은 글씨 크기와 내용인지라 혼자 읽기 연습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그림 역시 중요한 부분마다 등장해서 아이들의 집중력을 도와주고, 내용을 상상하며 따라가기 쉽도록 해주는데요 때론 귀엽고 때론 웃긴 그림때문에 책 읽는 맛이 있더라고요

아이 책을 고를 때 끝까지 루나가 집중해서 읽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책을 고르는 편이에요. 일단 이 시기에 아이에게 가장 중요한건 책에 대한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특히나 글이 많은 동화책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책에 대한 흥미를 잃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어요. 그런 점에서 오늘 책은 루나의 흥미와 집중을 끝까지 놓치 않은 책으로 앞으로 자주 읽게 될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