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하얀 발 씽씽 어린이 2
강정연 지음, 차야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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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오늘은 7살 딸 루나와 함께 읽고 크게 웃었던 유쾌한 동화책, 《공포의 하얀 발》에 대한 서평을 들고 왔어요! 이 책은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함께 읽기에서 혼자 읽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인데요. 내용이 쉬우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두 개의 에피소드 중 두번째 이야기 '공포의 하얀 발'은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에 읽기 딱이더라고요.


웃음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그림동화 📚


《공포의 하얀 발》에는 총 두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는데요, 하나는 ‘브로콜리가 좋아’, 다른 하나는 책 제목이기도 한 ‘공포의 하얀 발’이에요. 둘 다 아이들의 일상을 파고든 내용이라 루나가 거침없이 술술 읽어내려 갔어요. 저도 루나와 같이 책을 읽었는데 저학년 아이들의 유쾌하고도 귀여운 일상을 엿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어요.



🥦 첫 번째 이야기, ‘브로콜리가 좋아’


첫 번째 이야기에서는 브로콜리를 아주 잘 먹는 친구 호준이가 주인공이었어요. 루나도 브로콜리를 잘 먹는 편이라 호준이 편을 들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었어요. 특히 친구 호준이가 “브로콜리가 내 머리 모양 같아서 좋아”라고 말했을 때, 친구들이 “브로콜리가 브로콜리를 먹는다!” 하고 놀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게 딱 7살의 감성에 맞았는지 말 그대로 빵 터지더라고요. 



하지만 웃음 뒤엔 아이를 위한 교훈도 함께 담겨 있어요. 욕심껏 브로콜리를 먹고 결국 배탈이 나버린 호준이는 교장 선생님이 계신 ‘쉼표 방’에 가게 되지요. 그곳에서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건강하게 적당히 먹는 법’을 깨닫게 되죠. 몸과 마음이 힘든 아이들을 위해 다정한 친구가 되어주는 교장 선생님이 계신 학교라니... 내년에 학교에 들어가는 루나에게 학교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준다는 것도 이 책의 큰 매력이었어요.



👣 두 번째 이야기, ‘공포의 하얀 발’


책 제목만 보고 무서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웬걸요! 루나는 이 에피소드를 읽으며 웃다가 뒤로 넘어갈 뻔했어요. 포도는 처음으로 엄마 아빠와 따로 자기로 약속한 날, 동생에게 “미술실에 하얀 발이 돌아다닌대…”라는 괴담을 듣고 두려움에 빠져요. 



그때! 용감한 친구 연두가 등장하죠. 둘은 함께 용기를 내어 소문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그 반전이란!!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루나는 "그럴 줄 알았어~!" 하면서도 계속 깔깔 웃더라고요. 정말 사랑스러운 반전 덕분에 두려움보다는 호기심과 용기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 구조였어요. 특히 마지막 숨겨진 비밀 편은 정말 저학년 아이들에게 확신의 웃음코드죠. 코딱지 이야기가 나와서 마지막까지 루나를 빵터지게 했어요.



📖 ‘읽기 독립’으로 가는 길에 추천하고 싶은 책


'공포의 하얀 발'은 읽기 독립을 준비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글밥도 적절하고,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 소재들이 가득해서,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아이들이 읽기에 정말 적합해요. 특히 반복해서 읽고 싶은 책, 읽을수록 웃음과 공감이 더 깊어지는 책이라 더욱 좋았어요.

아이가 읽기 독립을 준비 중이거나 혹은 이제 그림책을 넘어 조금 더 글밥과 두께가 있는 책을 도전해 보려고 하는 시기에 오늘의 책 '공포의 하얀 발'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아이에게 웃음과 성장을 함께 선물할 수 있는 멋진 책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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