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달달곰 과자가게 2 : 빙산빙수 & 슈크림빵 - 처음 시작하는 맛있는 수학 동화 ㅣ 달달곰 과자가게 2
서지원 지음, 안주영 그림 / 아이스크림북스 / 2025년 7월
평점 :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오늘은 『달달곰 과자 가게 2탄 빙산빙수 & 슈크림빵』를 리뷰해 보려고 해요. 초등 저학년들이 읽기에 딱 적합한 도형과 곱셈에 대한 내용이 이야기 사이사이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는데요. 예비초등 루나와 함께 읽어보았는데 시끌벅적 펭귄 밴드에 마법의 조리도구들까지 등장하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던 모양이에요. 중간중간 나오는 수학 퀴즈도 신나게 풀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귀여운 곰 가족이 운영하는 ‘달달곰 과자 가게’

책 속 배경은 ‘달달 마을’이라는 곳이에요. 이름부터 벌써 달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곳에는 언제나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퍼지는 ‘달달곰 과자 가게’가 있어요.

주인공은 아웅이와 다웅이라는 쌍둥이 곰 남매인데, 엄마 아빠를 도와 열심히 과자를 만들고 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2탄에서는 빙산 빙수와 슈크림빵이 등장하는데, 메뉴 선정 부터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더라고요
펭귄 밴드의 반짝반짝 여름밤

너무 더워서 집에서 훌쩍훌쩍 울고있는 펭귄 오형제를 위해 아웅이와 다웅이는 남극에 있는 팥빙수 산에서 얼음을 가져와요. 요새 날씨가 너무 무더운데 펭귄 오형제와 함께 떠나는 남극 여행 이야기를 읽고 있으니 무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느낌이었지요. 중간에 이가 덜덜 팥빙수 만들기 레시피도 나와있는데 루나는 자기도 팥빙수가 먹고 싶다고 난리였어요. 아무래도 올해는 처음으로 집에서 팥빙수를 만들어 먹어 봐야겠어요 ㅎㅎ
달콤한 꿈을 그리는 뱅카루

첫번째 이야기가 곱셈 개념을 녹여놓은 이야기라면 두번째 화가 뱅카루 아저씨와의 만남을 소재로 한 이야기는 도형이 등장하는 다양한 문제들과 함께 했어요. 마치 미로 찾기를 하는 것처럼 도형이 그려진 문 중 지름길을 찾는 문제 등이 나와서 루나의 승부욕을 한껏 높였는데요요. 어릴 때부터 도형 문제는 많이 풀어봐서 그런지 자기가 퀴즈를 풀겠다는 의욕이 넘치더라고요. 덕분에 책읽기도 재미있게 하고 퀴즈도 신나게 풀어 볼 수 있었어요.
마법 조리도구들과 함께하는 수학 놀이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재미있는 스토리와 함께 ‘수학적 사고’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때문이에요. 아웅이와 다웅이가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에서 수학 개념을 활용하는데 그 과정이 억지스럽거나 딱딱하지 않아요.그리고 위기의 순간마다 마법 조리도구 오총사가 등장하는 것도 재미있어요. 스푼 군, 뒤집개 할매, 휘리릭, 포크 양, 계량컵 박사가 등장해 도와주는데, 시간이 멈춘 사이 휘리릭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아이에게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에요.
‘수학’을 무섭지 않게 만드는 책

아이들은 종종 수학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요. 문제집이나 학습지에서 접하는 딱딱한 수학이 아니라, 이렇게 생활 속에서 만나고, 이야기와 엮여서 접하면 수학이 훨씬 친근하게 느껴진다는 걸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어요. 아마 그래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 특히 수학을 어렵게 느끼기 시작한 친구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달달곰 과자 가게 2탄 빙산 빙수 & 슈크림빵』은 수학이 무섭지 않게, 수학이 우리 일상 어디에나 있다는 걸 알려주는 달콤한 책이었어요.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수학에 대한 친근함을 선물하고 싶은 부모님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