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재미있어지는 물아저씨 시리즈로 배우는 항해의 역사, 배의 발전과정

물 아저씨와 위대한 항해 ㅣ 물 아저씨 과학 그림책 19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지음, 이승수 옮김 / 예림당 / 2025년 6월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루나와 제가 무척이나 애정하는 시리즈 중 하나인, 아고스티노 트라이니 작가의 물 아저씨 시리즈 신간에 대한 리뷰를 해보려고 해요. 바로 '물 아저씨와 위대한 항해'인데요. 이번 편에서는 항해의 역사, 배 기술의 발전, 그리고 다양한 배의 종류에 대해 흥미롭게 다루고 있답니다.

사실 아이들 중에는 자동차, 비행기, 배 등 탈것에 유독 관심이 많은 경우도 많잖아요?

어린 시절부터 항공기 모델이나 선박 이름을 줄줄 외우는 친구들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해요. 그런데 저희 루나는 그쪽에는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책이 루나에게 조금 어렵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 있었답니다. 하지만 ‘물 아저씨’ 를 너무 좋아해서인지 이번만큼은 루나도 무척 재미있어 하고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인류의 위대한 항해와 배 기술의 발전 과정에 대해 배우는 것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역시 물 아저씨의 매력은 끝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어요

‘물 아저씨’ 시리즈는 유아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과학 개념을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그림책이에요. 5살부터 초등학생 저학년 시기에 물아저씨 안보고 넘어가면 너무 아쉽다고 생각할만큼 제가 강추하는 과학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특히나 이번 편에서는 선사시대의 통나무 배에서부터 현대의 거대 여객선, 컨테이너선까지, 물 위를 달리던 배들의 발전과정을 따라가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어요 워낙 과학책에도 관심이 많아서 여러 전집들과 단행본들을 두루 섭렵해보았지만 이렇게 항해의 역사와 배를 전면의 주제로 내세운 책은 찾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리고 백과사전식으로 나열해놓은 책은 자칫 아이가 지루해 할 수도 있는데 물 이야기 시리즈는 물 아저씨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니 제가 보기에도 어렵거나 딱딱한 느낌없이 글이 술술 읽혔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물 아저씨' 시리즈의 인기가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그림인데요. 선이 확실하고 귀여운 그림체 때문에 아이들이 물 아저씨를 한 번 보기 시작하면 더욱더 빠져드는 것 같아요. 개념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힘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작품성까지 동시에 챙겼어요.

한편 저는 개인적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없이 물 아저씨는 하나라는 점이 참 재미있어요. 1편부터 물 아저씨를 시리즈를 보다보면 물 아저씨가 우리가 마시는 한 잔의 물이 되어 우리 몸에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고 이번 편에서처럼 아주 오랜 옛날에 바다 위를 누비던 배들을 추억하기도 하죠. 옛날 이야기를 해주는 할머니 같은 느낌이랄까요

그리고 물 아저씨 시리즈는는 책 말미에 나오는 간단한 과학 실험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요. 이번 '물 아저씨와 위대한 항해' 편에서는 보라인 매듭 묶는 법이 나와요.

사실 보라인 매듭은 선박에서 매우 기본적이면서도 안전한 매듭법이에요. 유아에게는 좀 어려운 매듭일 수 있지만, 그림 설명이 아주 친절해서 엄마와 함께 하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어요. 실제로 저희 아이는 이 매듭을 연습하면서 “진짜 선장 같아!” 하며 뿌듯해하더라고요. 해적 나오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가 무척 재미있어했어요.

우리 아이의 과학 호기심을 재미있게 키워주고 싶으신 분들께 오늘의 책 '물 아저씨와 위대한 항해'를 적극 추천드려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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