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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 - 그림으로 배우는 신기한 지식 백과 ㅣ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바바라 테일러 지음, 발 발레르추크 그림, 김경덕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안녕하세요 Ms.왕키입니다 :)
오늘은 4~9세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지식 백과로 유명한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시리즈 신간을 루나와 함께 읽어보았어요 이번 편은 바로 지금은 볼 수없는 멸종 된 동물들의 이야기였는데요 아주 오랜 옛날 사라진 동물들부터 21세기에 멸종 된 동물들까지 지금은 볼 수 없는 동물들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이렇게 많은 동물들이 이미 사라졌다니.. 아이에게도 엄마에게도 놀랍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답니다

오늘의 책 '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이에요 100m 밖에서 봐도 알 것 같은 '진짜 진짜 재밌는 그림책' 만의 디자인과 커다란 판형이 이번에도 역시 눈에 띄었는데요 유아들을 위한 백과사전의 경우 저는 이렇게 판형이 크고 그림이 세밀한 걸 선호하는 편이에요 그래야 아이가 더 흥미있어 하고 재미있어 하더라고요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얼마나 내용이나 그림이 성의(?)가 있는지는 책마다 참 다른데 '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은 멸종 된 동물들을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 삽화부터 신경쓴게 눈에 보여서 더 좋았어요

루나는 가장 최근에 읽었던 심해 동물 그림책도 그렇고 자기가 제일 마음에 드는 동물을 찾는게 먼저였는데요 이번에는 작은빌비라는 동물을 보더니 너무 귀엽다고 왜 없어진거냐며 먼저 질문을 던지더라고요 다양한 동물들에 관한 책들 중에서도 이번에는 멸종 동물에 관한 이야기라 아이와 이야기거리가 더 많고 풍성한 느낌이었어요 저희 루나가 마음에 좋아한 작은빌비는 알고보니 사람과 함께 들어온 여우와 고양이가 빌비를 사냥하는 바람에 멸종되어 버린 거였어요 결국 인간에 의해 멸종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야기하게 되었다니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루나도 그동안 환경을 지켜야 한다, 자원을 아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긴 했지만 그다지 와닿지 않는 듯했는데 사라진 작은빌비의 이야기는 아주 진지하게 듣는 걸 보니 아이의 마음에도 적잖은 울림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 책에서는 비단 포유류 뿐만 아니라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총출동 했는데요 비록 멸종되버린 동물들이긴 하지만 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그리고 곤충까지 다양한 종들이 나와서 보는 재미를 더했어요 정말 신기하게 생긴 친구들부터 우리가 동물원에 가면 볼 수 있는 동물들과 비슷하게 생긴 동물들까지 개성넘치는 멸종 동물들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 각각의 동물들이 여러 가지 이야기로 멸종 되었다는 글을 읽으면서 혹시 사람들도 언젠가 멸종되는게 아닐까 하는 질문을 아이가 스스로 자연스럽게 떠올렸어요 사실 책 속에 많은 동물들이 사람들로 인해 멸종되거나 혹은 먹이 사슬의 파괴로 인해 사라져버렸거든요 언젠가는 이러한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 때문에 사람도 역시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귀중한 시간이었어요

오늘의 책 '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은 우리가 지금은 볼 수 없게 된 안타까운 사연의 동물들을 실제로 만나본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특별한 책이었어요 나아가 동물 백과 이상의 환경과 인간의 미래까지 생각해보게 한 의미있는 책이었답니다 4~9살 사이의 아이들이 각자의 수준에 맞게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이 가능한 책이라 더욱 좋았어요 6살 루나는 책을 읽고 동물들 사진을 보고 동물들이 사라지게 된 안타까운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로 읽는 게 딱 알맞았는데요 좀 더 어린 아이들은 커다란 판형의 섬세한 그림을 즐기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고 더 큰 아이들은 좀 더 깊이 있는 독후활동과 함께 무궁무진하게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럼 여기까지 '진짜 진짜 재밌는 사라진 동물 그림책' - 4~9세 추천 지식 백과, 생동감 넘치는 그림책 추천 서평이었습니다 :D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