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슝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72
이진화 지음 / 책과콩나무 / 2024년 1월
평점 :
오늘은 아이와 함게 화려하고 예쁜 그림이 눈길을 사로잡는 이진화 작가님의 신작 동화책 '슝'을 읽어보았어요 그림만큼이나 환상적이고 재미있는 줄거리가 아이를 웃음짓게 한 멋진 동화책이어서 저도 아이도 참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이 되었답니다

오늘의 책 '슝'이에요 제목부터 뭔가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다 검은 배경에 주인공 봉디의 모습이 확 튀어서 아이가 원래 책 좋아하는 저희 아이는 빨이 읽고 싶어서 난리였어요 특히나 블링블링한 핑크색의 봉디가 아이 마음에 쏙 들었던 것 같아요 놀이공원의 표를 끊고 있는 듯한 봉디의 모습은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아이에게 궁금증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어요

고소한 땅콩 도넛과 따듯한 두유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봉디는 어쩐지 좀 피곤해 보이는 모습인데요 루나는 그 모습이 출근하는 아빠 모습 같아 보였는지 아빠같다고 혼자 웃더라고요 귀엽지만 어쩐지 피곤해 보이는 봉디는 곧 채비를 하고 책의 제목이자 아이의 호기심을 끄는 바로 그 '슝'을 위해 출근을 해요 아직 어떤 것인지 알수가 없는 '슝'이 계속해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아이를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했어요

마침내 봉디가 도착한 곳은 아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 곳 놀이동산인데요 얼마전에 놀이동산에 다녀와서 아직 여운이 남아있는 루나는 더욱더 봉디의 직장을 반기는 눈치였어요 대관람차 옆 매표소에서 표를 끊는 일을 하는 봉디를 보며 저와 아이는 봉디의 슝이 대관람차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봉디와 함께 떠나는 환상적인 '슝'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더라고요 봉디는 매일 손님들과 함께 상상하지도 못한 곳으로 여행을 떠났어요 봉디의 진짜 슝을 보고 루니도 무척 즐거워했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신나고 놀라운 여행이 마음에 쏙 든 모양이에요

처음에 제목만 보고는 도무지 감이 오지 않았던 슝의 정체가 밝혀지는 순간 아이가 행복해하는 것이 느껴져 저 역시 즐거웠어요 오늘의 책 '슝'은 정말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놀이동산 같은 책이었답니다
알록달록 예쁜 그림과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를 찾고 계신 분들께 오늘의 책 이진화 작가님의 '슝'을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