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간다아아! -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코리 R. 테이버 지음, 노은정 옮김 / 오늘책 / 2022년 3월
평점 :

2022칼데콧 아너상에 빛나는 코리R.테이버 작가의 <간다아아!>에요 왠지 책 제목부터 힘을 잔뜩주고 간다아아!!하고 외쳐야 할 것 같은 느낌인데요 너무나 귀엽고 용감한 꼬마 물총새의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예쁜 동화책이에요

"겁나지 않아?"
"까마득한 밑으로 떨어질거야"
언니, 오빠의 걱정스러운 말에도 꼬마 물총새 멜은 (조금 무섭기는 하지만) 용감하게 나무 아래로 몸을 날려요

하지만 아래로 아래로 계속 떨어지는 멜..그런 멜을 도우려고 다람쥐, 꿀벌 등 이웃 친구들이 모두 나서지만 떨어지는 멜을 붙잡지는 못하는데요 분명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물 친구들의 모습이 하나같이 귀엽고 재미있었어요 덕분에 방울이가 긴장 속에서도 웃으며 책장을 넘길 수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가 꼬마 물총새 멜을 구하는데 실패하고 아래로 더 아래로 떨어지는 멜을 보면서 방울이도 점점 걱정이 되었던 모양이에요 ㅋㅋ 뭔가 아저씨 같은 말투로 방울이가 "허어..이거 어떡하냐"하는 바람에 저는 책 읽어주다 말고 빵터지기도 했답니다 아이가 4살이 되면서 말도 훨씬 잘하고 표현도 풍부해지면서 책을 읽어줄때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혹시나 꼬마 물총새 멜이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하면서 연신 추임새를 넣는 모습이 무척 귀여웠어요 좋은 책들이 으레 그렇듯이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몰입감이 뛰어난 책이더라구요

하지만 모두의 바람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멜은 물 속으로 텀벙 빠지고 마는데요 씩씩한 꼬마 물총새 멜은 어떻게 될까요? 마치 우리 아이같은 꼬마 물총새 멜을 저 역시도 응원하게 되었어요 서툴지만 뭐든지 혼자 해보려고 하고 성공의 기쁨도 맛보면서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주인공 꼬마 물총새 멜이 4살 방울이의 모습과 꼭 닮아있었거든요
방울이도 역시 멜의 모습에서 왠지모를 익숙함을 느꼈는지 ㅎㅎ 멜의 성공을 누구보다 응원했답니다 <간다아아!>를 보면서 아이가 자기를 닮은 주인공 멜을 누구보다 응원하고 멜의 용기와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어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 마음에도 도전하는 용기가 생겼길 바래요

아이에게 용기를 내 도전하는 꼬마 친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고픈 분들께 2022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간다아아!>를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