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소풍을 떠나볼까?
햄버거를 부탁해."
1년 전 저희 아이의 마음을 쏙 빼앗은
<샌드위치 소풍>에 이어서
새로운 소풍 시리즈 <햄버거 소풍>이
키즈엠에서 출간되었어요
깨가 쏙쏙 박힌 햄버거 얼굴에
만졌을 때 폭신폭신 말랑말랑한
느낌이 신기한 <햄버거 소풍>은
엄마보다 아이가 먼저 반응하는
인기만점의 책인데요
이미 <샌드위치 소풍>을 통해
그 먹음직스러운(?) 소풍책의 묘미를
한껏 느꼇던 방울이는
이번에 <햄버거 소풍>책이 도착하자마자
소리지르며 환호했어요 ㅋㅋ
그리고 독후활동으로 햄버거를
만들 것같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꼈는지 이번에는 햄버거 만드는
거냐며 너무나 설레여 했어요
<햄버거 소풍>은 아이와 한 장씩
넘겨보면서 실제로 햄버거를
만드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하는
동화책인데요
사실 독후활동을 하지 않아도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마치 함께 햄버거 만들기를 하는
기분을 흠뻑 느낄 수 있었어요
하지만 독후활동을 하면
일단 아이와 놀이와 동시에
한 끼를 든든하게 떼울 수 있기에
ㅎㅎ
저희는 책이 오고 바로 그날로
독후활동 재료를 사러 갔답니다
<햄버거 소풍>책까지 집접 챙겨가서
아빠와 함께 마트를 누리며
재료들을 골랐어요
이것 역시 아이에게 너무나 좋은
경험이 아닌가 싶어요
이수연 작가님의 소풍 시리즈는
책을 보면서 따라 만들기가 쉽고
몸에 좋은 양상추와 토마토 등등을
넣어서 건강까지 챙겨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데요
게다가 맛도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맛이라서 너무 좋았어요
덕분에 방울이는 엄마와 책읽기
아빠랑 즐거운 장보기
가족과 함께 하는 요리교실까지
너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그리고 아이가 <햄버거 소풍>을 읽고
한 번 독후활동을 했다고 해서
책을 그만 읽는 것이 아니고
계속해서 읽고 책을 즐기더라구요
요즈음은 역할 놀이에 푹 빠져있어서
엄마 아빠에게 <햄버거 소풍>을
장난감 접시에 담아오곤 하는데요
하루에 몇 번씩 서프라이즈~를 외치며
엄마 아빠를 위해 만든 햄버거라고
가져오는데 그 모습이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질리지 않게 <샌드위치 소풍>과
번갈아 들고오는 센스까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