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려면
꼼꼼 지음 / 냉이꽃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을 만들 때다. 다 함께 눈을 만들자!"

 

눈 할머니의 이야기에 동물 친구들이 모두 모여

영차영차, 으라차차 눈을 만들어요

연못을 살짝 얼려서 올해 첫눈을 만드는

눈할머니와 동물 친구들의 모습은

하얀 눈밭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아이들마냥

너무나 즐거워 보여요

 

 

 

 

눈과 관련 된 재미있는 동화책 <눈이 오려면>은

책을 읽어주는 엄마의 마음까지 순수하고

행복한 동심의 세계로 이끄는 듯한

예쁜 동화책이었어요

눈을 주제로 한 겨울 동화였지만

푸근한 눈할머니와 귀여운 동물 친구들 덕분에

그 어떤 동화책보다도 따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눈 할머니와 함께 신나게 춤추고

서로 꼬옥 안아주며 예쁜 눈 만들기에 돌입한

동물 친구들..

한바탕 신나는 놀이를 하듯이

모두 너무 신나고 즐거워 보여요

마치 눈 내리는 날 밖에 나가 놀 준비를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듯 싶기도 했지요

 

 

실컷 춤도 추고 꼬옥 안아주기도 한 뒤

뿌우왕 뿌앙 입김을 불어

눈 연못의 물을 살짝 얼려서 눈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준비하는 모습에서는

정말 아이들의 상상했을 법한 기발함과

순수함이 느껴져서 읽는 내내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어요

그리고 눈을 만들기로 결정 한 순간부터

커다란 악어와 작은 생쥐까지

누구하나 빠짐없이 눈 만들기에 동참하는 모습은

아이에게 함께 놀고 협동하는 즐거움을

알게 해주는 교육적 효과도 있었구요

 

그리고 아기들이 좋아하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직 18개월 밖에 안 된 아기도

재미있어하면서 이야기에 집중했어요

이제 막 엄마, 아빠 이외의 단어들을

배워가고 있는 아이의 언어발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에는

눈 할머니랑 동물 친구들을 예쁜 눈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자고 하면서

겨울과 눈에 관련 된 동요를 틀어주었는데요

기꺼이 신나게 춤을 추고

책을 읽어 준 아빠를 꼬옥 안아주는 모습이

무척 사랑스러웠어요

너무나 신나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올 겨울 하얀 눈이 너무나 기다려졌어요

올 겨울 아기에게 보여주고픈

예쁜 눈을 닮은 동화책 <눈이 오려면>은

아이에게 눈 내리는 날의 설레임과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