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날이 많이 추워지고 거리에 나무들은
노랑, 빨강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데요
오늘 리뷰 할 한림출판사의 동화책 밤톨이도
이 가을 저희 아기에게 찾아 온
가을 단풍처럼 예쁜 동화책이었어요
아기를 위한 사랑스러운 동화책이
많이 출간되는 한림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로이 출간한 동화책 밤톨이는
저자인 문종훈 작가가 본인의 둘째아이를
모델로 만든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방 안 가득 놓여있는 동물인형과
그 사이에서 쌔근쌔근 잠든 밤톨이의 모습이
꼭 이맘때 아기들의 모습 그대로여서
너무나 사랑스럽더라구요
쿨쿨 잠이 든 아기 밤톨이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요?
귀여운 부엉이 친구와 함께 낮잠놀이도 하고
뒤뚱뒤뚱 펭귄따라 얼음 위를 걷기도 해요
부엉이, 펭귄, 고래, 강치 등등 다양한 동물들과
어울리며 신나는 놀이를 하는 밤톨이는
너무나 즐거워 보여요
동물이라면 뭐든지 친구라고 생각하는
동물 사랑 방울이도 밤톨이만큼이나 즐거워하며
책을 읽어주는 엄마 아빠의 목소리에
집중했어요
부엉이가 나오면 부엉부엉 소리도 내고
펭귄이 나오면 밤톨이처럼 뒤뚱뒤뚱 몸을 흔들고
두더지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의외로 그 아래 지렁이를 가르키며
손가락으로 지렁이 흉내를 내는 모습에
웃음이 나왔어요
그리고 아기가 좋아하는 곰돌이 팬더의 등장에는
아기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더라구요
그리고 각 페이지마다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 페이지에 등장하는 동물 친구가
빼꼼하니 몸을 내밀고
자기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보이시나요?
풀숲 뒤에 삐죽 나와있는 두 귀 말이죠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다음에 나올 친구들을
찾아보는 것도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유아용 동화책으로 글밥이 짧은 편이지만
배경 요소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펴보면
다양한 방식으로 아기와 책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밤톨이 동화책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에게 책읽기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책읽기의 즐거움까지
선물하고 싶은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