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서평] 누구 밥일까요?

누구 밥일까요? ㅣ 쑥쑥 아기 그림책
김은정 지음 / 그린북 / 2020년 10월

17개월 아기와 밥먹기 전에 꼭 함께 읽는 책이 있어요

바로 그린북에서 나온 동화책 <누구 밥일까요?>가

그 주인공 이랍니다.

귀여운 병아리와 아기염소, 달팽이, 강아지 등등

아기가 좋아하는 아기 동물들이 나와서

맛있게 오물오물 밥을 먹어요

콩줄기가 대롱대롱 매달린 콩잎은

작고 하얀 아기 염소의 밥이구요

길 위의 보드라운 토끼풀은 아기 토끼의 밥이에요 

아기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누구 밥일까요?" 하는 질문과 함께

동물 친구들의 밥이 먼저 나오고

그 뒤를 이어서 책장을 넘겨보면

짜잔~하고 작은 동물 친구들이 나와요

그리고 동물들이 맛있게 밥을 먹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17개월 아기 눈에는 자기도 매일 먹는 밥을

작고 귀여운 동물 친구들도 먹는다는게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책을 읽어주는 내내

연신 웃으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서는 동물들의 밥먹기에 자극을 받은 아기가

본인도 신나게 밥을 먹는게 귀엽기도 하고

동물과 먹이를 하니씩 짝지어가면서

실제 자연을 관찰하듯이 책을 읽을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밥먹다 말고 자리를 뜨는 강아지 모습이

어찌나 우리 아기의 모습과 똑같은지..

17개월 아기와 엄마가 둘 다 빵 터졌네요 

이번에 그린북에서 나온 '쑥쑥 아기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누구 밥일까요?>는

그림체도 예쁘고 내용도 아기 눈높이에 꼭 맞춰져있어서

아기와 함께 정말 즐겁게 읽었어요

책 재질도 아기가 혼자 보기 좋은 보드북이고

아기가 책읽을 때 신경쓰이는 빛반사도 거의 없어서

앞으로 두고두고 잘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0~3세 아기들에게 읽어줄만한

귀엽고 아기자기한 동화책을 찾고 계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