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지음, 박산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국내에 정식 출간 되기 전부터
아마존 uk 종합베스트셀러 18주 연속 1위는 물론이고
"제 2의 해리포터"라는 열풍을 일으켰다고 해서
매우 궁금했던 책-프랜시스 하딩 作 거짓말을 먹는 나무

 

 

 

이야기 초반부에는 사건 경위를 설명하느라 조금 루즈하게 진행 되다가
중반즈음에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꼬였다 풀렸다를 반복합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리고 디테일하게 묘사한건 물론 이거니와-
굉장히 현실적인 시대배경이 바탕임에도
특유의 섬세한 표현이 곁들어져 미스터리한 판타지 소재가 이질감이 없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주인공의 성장과정,심리묘사가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고스란히 녹아있어 꽤나 흡입력이 있어요.
결론은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사실 읽다보면 결말은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한 줄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런 끝맻음이 군더더기 없이 느껴져서 만족스러웠네요.
참 재미있게 읽은 책입니다.

 

 

 

 


책 거짓말을 먹는 나무는
목사이자 과학자인 아버지
그리고 그의 아내 머틀.
 자식인 페이스와 하워드
같은 과학자인 삼촌(엄마의 남동생) 이렇게 가족과 더불어
그 외의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야기는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살고 있는
14살의 여자아이 페이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소설 거짓말을 먹는 나무의 줄거리>>

저명한 과학자이자 목사인 아버지가 발견한 화석이
(엄밀히 말해서 아버지가 페이스에게 발견하게 끔 한) 
위조된 것 이라는 소문이 퍼지자
삼촌의 권유로 페이스 가족은 외딴 시골로 강제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하지만 외딴 시골 마을임에도 이미 아버지의 위조 소식은 신문을 통해 전파 된 상태.
그 와중에 아버지가 애지중지하는 식물표본을 훔쳐가지 못하게 설치해 둔 덫에
마을 아이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어지고
그 일이 도화선이 되어 새롭게 간 마을에서도 페이스 가족들은 환영받지 못합니다.

이런 상황속에 아버지가 절벽 아래 나무에 걸려 발견되고
"자살"이냐, "살인사건"인가를 두고 재판이 벌어집니다.
페이스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밝혀나가고자 합니다.

 

아버지의 죽음을 밝혀나가던 중
아버지가 그토록 날이 선채로 애지중지하던 식물과 편지를 발견한 페이스.

바로 "거짓말 나무"

거짓말 나무는 거짓말을 양분으로 삼아
그 거짓말이 크면 클 수록 더욱 더 탐스러운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먹으면 그 거짓말과 관련된  진실을 환영으로 보여주는 나무 입니다.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줄거리는 여기까지:-)

 

 

 

소설 거짓말을 먹는 나무를 재미있게 즐 길 수 있는 포인트(1)
주인공 페이스의 성장과정 그리고 변화.

 

이렇게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겪고 있는 14살 여자아이 페이스는
여자를 무시하는 아버지,
그 외에도 시대착오적인 사고로 여자를 무시하는 어른들 속에서 살아갑니다.

하지만 페이스는 과학적인 지식도 뛰어나고 뱀도 무서워하지 않고,
 여러가지를 스스로 배우며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아이였죠.
비록 시대상 그걸 표출해내지 못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페이스가 성장하고 변화하는 모습도 소설속에서 고스란히 나타나는데
그런 부분도 염두해두고 보시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소설 거짓말을 먹는 나무를 재미있게 즐 길 수 있는 포인트(2)
프랜시스 하딩이 선사하는 화려한 문체

 문득 방 안에서 차갑고 습한 냄새가 난다는 걸 깨달았다.
폴리에서 느꼈던 바로 그 서늘한 냄새였다.
이제 그 서늘한 냄새가 얼음장처럼 차가운 손가락으로 페이스의 목구멍을 타고 들어가,
치아의 신경을 지나 눈 뒤쪽으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공기 자체가 살아있는 것 같았다.


페이스의 자존감은 애정과 정면충돌했다.
그 충돌은 원래 일방통행으로 일어난다.,
사랑은 공정한 싸움을 하지 않는다.


작가 특유의 문체가 깊이있고 화려해요.
표현을 대단히 잘 하는 작가라 인물들의 심리묘사도 탁월해서
좀 더 몰입감있게 주인공을 이해할 수 있어요.

 

 

소설 거짓말을 먹는 나무를 재미있게 즐 길 수 있는 포인트(3)
거짓말 나무라는 미스터리 판타지 소재 그리고 농밀하게 표현 된 19세기

 

 

 

미스터리 판타지 소재인 거짓말 나무에 관한 이야기도 빼 놓으면 안되겠죠?
거짓말 나무로 인해 변화하는 주인공과
거짓말을 먹고 대신 진실을 보여준다는 이중적인 소재가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끔 해주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작가가 정말 철저하게 조사했다는게 많이 티가난
19세기 빅토리아 시대의 묘사도 흥미로워요.


마치 고증이 철저하게 된 영드 한편을 본것같 은 느낌이 들었던
소설 거짓말을 먹는 나무

베스트셀러 소설 중에서 추천을 받고 싶다거나-
미스터리 판타지 추리소설을 좋아한다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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