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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사건 되돌리기 ㅣ 달빛문고 11
신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아이음북스 / 2024년 6월
평점 :


주인공 동희는 미르에게 고백 초콜렛을 만들었어요. 미르를 좋아하게 되면서 언젠가 고백을 해야겠다 다짐했네요. 초코렛을 만드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동수가 조르르 주방으로 오네요. 달콤한 냄새에 취해 주위를 멤돌다 만들 때 숟가락에 묻은 초콜렛을 맛보고 달콤함에 즐거워 합니다. 동희는 잘 만들어진 초콜렛을 가지고 내일 미르에게 줄 생각이예요. 기쁜 마음에 완성된 초콜렛을 방을 들고 들어가네요.
동희 방에서 동수가 나오네요. 무슨 영문인지 어리둥절한 얼굴로 나오는 동수를 동희에게 왜 그러냐고 물었지만 얼렁뚱땅 이상한 소리를 하는 동수입니다. 동희는 설레는 마음을 앉고 초콜렛을 학교에 가져가 미르에게 전달해줍니다. 그때부터였어요. 초콜렛을 열었더니 똥모양의 찱흑이 들어있는거예여. 너무 당황한 동희는 어쩔 줄을 몰라합니다. 제일 의심이 드는 건 동수예요. 동수가 내 방에서 나올 때 행동이 이상했으니깐요. 미르와 아이들에게 망신을 당하게 된 동희는 학교에서 똥동희가 되어 버렸네요. 너무 억울하고 속상할 것 같아요.
집에 돌아온 동희는 엄마에게 사건을 이야기했고 동수는 사실 본인이 그렇게 했다고 고백을 합니다. 동희는 어떻게 시간을 돌릴 수 없을까 생각하며 속상해 했어요. 학교 앞 솜사탕 아저씨는 인기가 많아요. 동희도 줄을 서서 기다렸는데 시간을 돌리는 공이 있다네요. 운이 좋았던 동희는 그 공을 얻게 됩니다. 주문으로 쓴 시점은 " 미르에게 초콜렛을 주기 전" 시점이예요. 그 공을 통해 그 시점을 다시 돌아가게 된 동희는 미르에게 초콜렛 상자를 전달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이 뒷 이야기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이, 똥 사건을 되돌리기 위해 처절히 노력하는 동희 모습에 감정이 이입되 버렸네요. 재미있는 똥 사건 이야기, 초콜렛이 똥 찰흙으로 바뀐 이야기가 너무 흥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