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물건과 가볍게 살고 싶어 - 비울수록 아름다운 밀리카의 집 스타일리시 리빙 Stylish Living 23
밀리카 지음 / 싸이프레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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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밀리카의 집이야기다. 미니멀 라이프를 만난지 6년이 지난 지금 이 부부가 살고 있는 신혼집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결혼과 함께 배우자와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했다는 것, 그리고 그로인해 생활의 변화를 크게 느끼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고 최대한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활방식을 추구하기 전에 밀리카는 소유하는 삶을 살았다고 한다. 결혼 전 혼자 자취를 할 시절에 물욕 가득한 삶을

살았다고 하니, 이런 인생관의 변화가 그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다가왔는지 궁금했다.

 

 

 

그녀가 비우는 삶에 대해 영향을 끼친 책은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 라고 했다. 이 책을 읽은 듯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글과 영상을 교과서 삼아 실천해왔다. 물건에게 주는 감정과 시간을 비워 내라는 것 하나를 사면 하나를비우라는 말들이 그녀의 머리 속에 맴돌곤 했다. 그녀는 어떤 방식으로 비움을 실천했을까?

 

 

 

매일매일 성실하게 비우기

20년간 리모델링 하지 않은 아파트, 투룸 구조의 작은 그 곳에 전면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했다. 미니멀리즘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와 인연을 맺어 인테리어를 한 것이다. 전체적인 톤을 화이트로 바닥은 자연스러운 느낌이 드는 강마루로 깔았다. 수납공간은 맞춤형 수납가구를 제작하여 벽과 가구의 컬러를 통일 했다. 이 책을 통해 어떤 마감재와 벽지로 인테리어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자연 친화적인 살림을 하는 방법도 소개해준다. 제일 중요한 원칙은 물건을 늘어놓지 않는 것이다. 모든 물건들은 수납이 되는 곳에 넣거나 수량을 최소화한다. 냉장고도 300리터 이하로 선택하여 그날 그날 필요한 음식 재료를 사서 오래 나두지 아니한다. 화장품 바닥 볼때까지 쓰기. 한가지 용품을 다용도로 활용하기. 못쓰게 되지 아니할 경우 끝까지 쓰기. 물건이 꼭 필요하지 아니하다는 것을 인지하기.자신만의 비우는 방법을 찾는다면 여러분들도 다 실천해 볼 수 있습니다. 

 

 

소신있는 절연

물건과도 소신있는 절연이 필요한 요즘이다. 최근 봄이 다가오면서 새로운 신상품이 쏟아지는 백화점 쇼핑을 다니곤 했다. 매번 구입한 옷들은 한두번 입고 옷장으로 들어간다. 계절의 흐름도 빠르고 유행도 빨라서 샀던 옷들을 알뜰하게 입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꾸밈을 좋아하는 우리네들은 그 유혹을 뿌리치기가 힘들다. 이런 우리들에게 작가의 소신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옷을 비워낼 때 좋은 방법으로 버릴 옷을 찾지 말고 입을 옷을 찾으라는 것이다. 자꾸만 손이 가는 옷들이 있다. 그런 옷에 나의 마음을 주게 되면 계속 그 옷에 손이 간다. 유독 손이 닿지 않는 옷들도

있다 그런 옷들은 비워낼 옷이지만 낡아버리지도 않고 아직 이쁜 옷이기 때문에 비워내는 것이 쉽지 않다. 일단, 사기 전에 꼭 나에게 필요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 그리고 비워 낼때는 아주 과감히 결단있게 실천해 보라는 거다. 이 책은 작가의 삶의 가치 그리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 있어서 매력적이였다.

 

 

지구가 많이 아프다.

지구에도 좋고 나에게도 좋은 것은 없을까?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을 없을까? 아파하는 지구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나 하나 그렇게 한다고 세상이 변하겠어라고 생각보다는 한가지씩 실천해보자.

* 영수증은 모바일로 변경한다.

* 장바구니 이용하기.

*인터넷 쇼핑과 배달음식 절제하기

* 제로 웨이스트 숍을 애용한다.

*물건을 늘리지 않고 지닌 물건의 쓰임새를 확장해보기

개개인의 실천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듯 하다. 가볍게 읽기 시작한 책이였는데 마지막에 묵직한 생각덩어리를 던져준 책이라서 좋았고 추후 살림을 할때 도움 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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