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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울프 - 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아론 로젠블라트 / 이두 / 1995년 7월
평점 :
절판
버지니아 울프... 참 유명한 작가죠. 그 사람에 대해서 너무도 알고 싶어서 찾아봤더니 버지니아 울프에 관한 전기나 관련 서적이 아주 많더군요. 몇번은 두터운 전기들을 읽어보려고 노력했는데.... 학문적 접근이 우선한 책을 잘못 잡아서인지 다 읽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이 만화로 된 '무엇이 세계를 움직이는가' 시리즈를 만나게 됐는데 여기서 나온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책은 단숨에 빠져들어 재미나고 쉽게 읽었고, 또 머리 속에 착착 정리되는 느낌이 들더군요. 아무래도 만화이고(가끔 사진도 있습니다.) 얇다보니 질리지도 않고, 글로만 보는 것보다 시각적인게 더 깊이 머리에 각인되더군요.
이 책은 버지니아 울프의 삶과 가족, 그의 작품들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다들 아실테니 그의 삶과 작품 얘기는 안 할래요.^^ 여튼 작가의 작품이 좀 난해한 편인지라 차라리 이 책을 먼저 보고 작가에 대한 이해를 어느정도 한 뒤 그의 작품을 읽어보는 게 작품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물론 이 책은 작가의 모든 것을 얘기해주지는 못 합니다. 깊이있는 접근이라고 말하기도 그렇죠. 얇은 만화 한권이 전달해주는 정보는 제한적이니까요. 그럼에도 일반인들, 학생들에게 수많은 정보를 핵심만 제대로 뽑아 정리한 시험 요약 노트같은 교양서 역할을 톡톡히 할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