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일을 시작할때 용기를 주는 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귤의 맛 문학동네 청소년 48
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사가 깔끔하지만 어지러운 느낌.
기대를 많이 했을까?
약간은 지루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묘한 신혼여행
고스기 겐지 외 지음, 정태원 옮김 / 문학의문학 / 2008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차여행과 함께할 책으로 기묘한 신혼여행을 선택한것은 단편집이라서 읽기도 쉽고

스토리까 끈길위험(?)도 적기때문에 선택하게 되었다. 게다가 제목부터 기묘한 신혼여행이라니

나의 여름휴가에 딱 맞는 책이라고 생각되었다.

첫장부터 책속으로 빨려들아갈듯한 스토리 전개에 옆에 앉은 친구가 말을시키는것이 어찌나 싫던지

짜증이 다 날정도였다. 그렇게 이 책은 사람을 책안으로 끌얻듯한 그야말로 기묘한 느낌이 들게 하는 책이였다.

상상하지 못한 반전, 마치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 꽃다발은 정말이지 깜짝놀랄만한 스토리였다. 그여자가 남자였고 그 여자는 예전 그남자의 여자친구라니..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다. 사실 예전에 원수였던 사람의 결혼식에가서 복수를 한다는것은 뻔한 스토리의 뻔한 이야기지만

생각지도못했던 인물들의반전! 충격적이면서도 왠지 신선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한마디에 대한 벌... 한마디의 말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한마디의 말이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은 이야기인데

사실 전 공감을 하지 못했다. 내가 그렇게 말은 했다고 하지만 친구가 대신 시아버지를 죽였을꺼라는 생각

하는 자체가 조금... 일본소설이라 정서의 차이가 있으리라 생각했지만 어찌보면 참 무서운 이야기였다.

 

기이한 인연은 읽으면서 마지막 부분에 알지못할 소름이 돋았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이 상대방을 통해서 그사람의 계획대로

만들어졌다는것이 참 소름끼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에게까지 그런 방법으로 접근을

하여서 부인으로 만들다니.. 참 치밀하고 계획적이고... 어쩌면 그사람은 상대방의 감정따위는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만을

바라보며 사는 사람이 아닐까? 싸이코패스가 고통도 아픔도 .. 그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냉혈인간과 같다고 들었다.

기이한 인연에서 나오는 스미다를 보면서 나는 반쪽이 싸이코 패스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들었다. 다른사람의 감정은

인지하지 못하고 자신의 감정만 아는... 반쪽이 냉혈인간...

 

기묘한 신혼여행을 읽고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는 참으로 기묘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지만 책에서와 같은 일들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기묘한 이세상에서 정말 유쾌하고 아름다운 기묘한 일들이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무 살, 도쿄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스무살의 도쿄라, 무언가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이였다.

나의 찬란했던 스무살은 이미 지나버리고 말았지만, 왠지 재밌는 느낌과 함께 설레이는 기분이 들었다.
이야기는 히사오의 대학교시절의 달콤한 청춘얘기로 시작해서, 재수생시절로 다시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는 다시 시간에 맞춰 전개되어진다.  시간의 순서대로 전개하자면 도쿄에 처음올라온 히사오의 재수시절부터
전개되었어야 했지만, 작가는 순서대로 가는것이 재미가 없을꺼라고 생각했던건가 , 아니면 어느 가수의 노래 가사처럼
꼭 찰라같아 찬란했던 인생의 순간을 제일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던건가, 이런생각들을 잠시 하였다.
어쩐일인지 책장을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빨리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 그래서 길을 걸으면서도 책을 계속 읽었다.
따뜻한 햇살사이로 책장을 넘겼을때 '찌르르 달콤한 기분이 솟구쳤다' 이부분을 읽었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지어 졌다.
그리고 나도 히사오처럼 달콤한 기분이 솟구치는 느낌을 받았다.
달콤한 기분이라, 너무 좋은 표현인데... 이런생각을 하면서 분명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히사오와 내가 하나가 됐음을 알 수 있었다.
979년 도쿄에 내가 묘하게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다른시대 다른장소에서의 일이였지만, 마치 내가 그자리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껴졌다.  나고야 올림픽에서의 일만 빼면 내가 히사오였고 히사오가 나였으리라.
나고야와 서울의 투표가 있었던 부분을 읽을땐, 88올림픽이 서울에서 개최되었다는걸 정확하게 알고 있는 나였는데 나도 모르게 정말 나도 모르게 긴장 아닌 긴장을 하고 있었다.
바보같았다는건 책장을 덥고 난 후에 알았다. 그만큼 독자로 하여금 소설에 빠져들게 하는 힘이 강인한 책인거 같다.
내가 아무래도 이 책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삶과 많이 닮아서 일지도 모른다.
친구들보다 빨리 사회초년생으로 살아가는 부분도, 나는 아직 떠나지 못했지만, 히사오가 도쿄의 꿈을 품고 따분한 동네를 떠난 것도 정말 내 생각을 옮겨놓은 듯 했다. 
책을 다 읽고 난 후 멍하니 생각에 잠겨있던 나는 내 인생의 20살은 어떠한 일들이 있었는지 다이어리에 무작정 적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앞으로의 내 인생에는 어떠한 일들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상상도 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 앞에 펼쳐질 멋진 인생을 위하여, 젊음이란 특권을 가지고 어른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힘껏 내딛어야겠다고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