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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 자유론 / 통치론 ㅣ 동서문화사 월드북 42
토머스 모어.존 스튜어트 밀 지음, 김현욱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8년 7월
평점 :
품절
유토피아를 읽으며, 15세기의 사람이 이렇게 혁신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면서도 유토피아가 이상향인지는 잘 모르겠다.
존 로크의 통치론에서는 지금으로써는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한 국민주권 이론을 철저하게 파고들어 정당화한다. 또한 국민주권이라는 것은 자연법 아래의 자유인들이 자신의 신체와 사유재산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계약한 것이라는 논리로, 사회와 권위에 대한 논의를 자연법과 사유재산 보호의 논점으로 환원해 설명했다.
이 책을 보며, 특히 자유론과 통치론에서 이 책들이 200~400년 전에 쓰인 책이 맞나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현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한 글들이었다. 통치론에서 가정하는 ‘잘못된 상황‘의 예시를 읽다 보면 현대의 모 국가의 대통령과 비선들이 아련히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