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어진 책

꿩먹고 알먹는 러시아어 첫걸음 ㅣ 꿩 먹고 알 먹는 첫걸음 시리즈
전혜진 지음 / 문예림 / 2004년 2월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한 교재들 대부분이 아직은 덜 체계적이고 치밀한 점이 많이 부족한 현실이다.   이 책은 초보자들이 배우기에는 비교적 잘 만들어져 있어 보인다.  그러나 진짜 생초보는 발음에 대해서 잘 나와 있는(특히 오디오 교재 - 테이프나 씨디 - 가 있는)  책을 먼전 보는 것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초보자들이 보기에 좋다.  오디오 씨디의 녹음상태도 좋다. 더 체계적이고 실생활에서 쓰이는 다양한 표현들이 더 많았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보자가 보기엔 좀

노래로 배우는 러시아어
전혜진 지음 / 문예림 / 2003년 1월

아이디어도 좋고, 노래를 모두 CD에다가 수록하여 반복청취하기도 좋게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가사에 들어 있는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여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단순히 음악 감상용으로 쓰려면 별 관계가 없겠지만, 초보자들이 러시아어를 배우려는 목적으로 보려면 사전을 뒤적거리는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해 보인다.  판형을 A5 정도로 하여  일반 악보처럼 오선지 사이사이에다가 가사를 끝절까지 모두 수록하고,  단어의 뜻과 활용에 대한 설명을 충실히 한다면 아주 좋은 학습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