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 - 오바마의 신앙은 미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스티븐 맨스필드 지음, 조윤정 옮김 / 청림출판 / 2008년 10월
평점 :
절판


 

2008년 11월 5일. 나는 미국의 새로운 면을 다시 보았습니다. 최초의 흑인대통령 당선! 그 이름도 특이한 버락 오바마. 역사의 한 흐름에 밑줄을 그은 남자. 사실 힐러리와 같이 민주당 후보로 대결할 때 나는 힐러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한 사람입니다. 최초의 여자대통령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그녀를 누르고 오바마는 민주당 후보 당선이 되고 그리고 대통령에도 당선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힐러리를 이겼을 때부터 사실 궁금했습니다. 대체 어떤 사람이 길래 흑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종차별의 나라에서 그 자리까지 올라서게 되었을까? 그가 자라온 환경과 그가 가지고 있는 비젼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읽게 되었던 이 책 [오바마 새로운 미래 아이콘] 오바마의 신앙은 미국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이 책은 같은 신앙인으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신앙의 믿음과 신념이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흑인도 백인도 아닌, 무슬림도 기독교인도 아닌 케냐 출신의 아버지를 둔 작은 소년. 그가 가지고 있는 신앙, 그가 보여주고 있는 신앙은 나를 참 많이 공감하게 만들었습니다. 나 역시 믿음의 길을 걸어가면서 방황하고 있던 부분들은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동조하게 되었고 그가 내뿜고 있는 신앙의 색깔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이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로 인해서 조금 달라 보이는 것이 있다면 미국인들도 이제 조금씩은 열려가고 있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민을 많이 가는 나라 중 하나지만 동양인 에게도 흑인 에게도 적응하기 참 힘든 나라 중 하나였는데 이제 그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그들은 보여주었습니다. 국민의 새로운 면모랄까요?

자신과 자신을 낳아준 아버지를 알기위해 찾아갔던 아버지의 조국 케냐. 그곳에서 오바마는 아버지가 자신과 어머니를 놓고 조국을 향해 갔던 발걸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나를 온전히 알기 위해서 나의 뿌리부터 찾아보는 그를 보면서 진정한 나를 알고 싶다는 생각도 마음속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역사는 종교로부터 시작했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 이제야 보수주의가 아닌 조금 더 열려있는 신앙인이 이끌어가게 되었습니다. 역사를 다시쓰게 만들어 버린 그, 버락 오바마. 나는 그의 가는 길을 응원할 것이고 그가 가지고 있는 비젼을 어떻게 실행해 나가는 지 지켜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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