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에 대한 책을 찾고 싶었는데 나오는 게 이 책 밖에 없더라구요 흔하지 않아서 별 하나 더 줬어요
이 책 바로 전에 읽은 책이 아들러의 격려에요. 그걸 읽고 존중이란 것에 대해 관심이 생겨 찾게 되었구요
이 책이 모든 구체적인 걸 다 알려주지 않지만
저처럼 사회, 공동체, 인간관계에 아직도 경험이 많이 없고 낯선 사람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요
그리고 무엇이 필요한 지 알게 되었기에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 싶은 부분은 다른 책으로 보충할 수 있겠다 싶었구요.
스스로 사회성이 높지 않다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얻은 꿀팁이 많아요 ㅋㅋ
일단 읽고 바로 써먹을 수 있었던 건 얘기할 때 원하는 본론부터 꺼내지 않고 상대방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을 꺼낸다는 거였어요.
또,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한 번 물어보는 것도 상대에 대한 존중이자 배려인 걸 알게 되었구요
대화 중에 가급적 다른 사람 얘길 하지 않으려 해요.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무례한 사람에겐 과도한 친절~ 이거 개인적으로 써먹을 때마다 좋았어요. 아예 도발을 무시해버리거나요.
사람에게 미소를 짓고 눈 마주치는 일이 존중을 표현할 정도로 중요한 의미가 있는 줄 몰랐어요. 제가 대인기피증까지는 아니지만 좀 꺼려지고 잘 못하는 것인데 노력해봐야겠어요.
갈등이 있을 때 평가가 아니라 관찰을 하고 감정과 욕구를 표현하는 것은 다른 책을 통해 좀 더 보충을 해봐야겠어요
타인에게 공감하고 감정이입을 해서 경청을 하는 것도 참 어려워요. 이것도 좀 더 보충해서 알아봐야 하고
상대에게 상처주지 않으면서 솔직하고 정직한 것 이게 난이도 최상으로 느껴지네요.
관심도 존중의 중요한 표현 중의 하나인데 참 힘들어요. 신경을 세세하고 섬세하게 쓰는 게 쉽지가 않네요 아직.
무튼 존중의 핵심은 모든 사람들은 다 나와 다르고 욕구도 다르기에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함부로 깎아내리지 않는 것. 타인의 욕구와 감정을 함부로 취급하지 않고 인정해주는 것임을 느꼈어요.
저랑 다르다고 함부로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을래요. 저도 제 욕구를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자유롭게 표출하고 싶구요.
어쨌든 앞으로 제가 무엇이 부족하고 중요하게 채워야 할 것이 무엇인지 이 책을 보면서 대강 갈래를 잡았어요. 아들러의 격려를 읽을 때처럼 앞으로 읽게 될 책에 영향을 많이 준 것도 사실이구요.